연약한 하루였어도 그 잔상은 오래가는 우리 인생을 비춰보며
살이 타들어가는 낮이었다
며칠만의 세차라고 꼼꼼하게 세차를 하고 물기를 닦아내는데
수많은 하루살이들의 흔적이 남아 지우는 작업이 필요했다.
이름은 하루살이, 하루를 사는 존재들이지만
그 흔적이 하루만 남아있지는 않았는지 닦아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어둠속에서 부딪힘으로 인해,
그 생명을 다하게 하지 못했을거란 미안함과 애처로움도 남았다.
한편으로 우리를 하루살이라고 부르는 경우들이 있었던 게 생각났다.
비록 그렇게 부르는 스스로의 모습이 있다 하더라도,
그 흔적은 좋든 나쁘든 타들어가는 이 하루들의 연속 안에서
단단하게 남아 지우기 어려운 흔적들이 되더라고.
누군가 열심히 닦아내려 하겠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한 내가 아니라고 말하는 어떤 '나' 라는 그림이 떠올랐다.
언젠가 생명 다하는 날 오더라도, 탄내나는 오늘처럼 불태웠던 하루였다고 고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