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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to Aug 03. 2020

KBS <씨름의 희열: 태백에서 금강까지>

2020년 1월 22일 작성한 글입니다.

KBS 씨름의 희열: 태백에서 금강까지 ]

  

편성: KBS 2TV 토 22:35 방송


소개: 화려한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태백, 금강체급 씨름선수 16인이 경량급 천하장사대회인 '태극장사 씨름대회'에 참가, 최후의 1인인 태극장사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시청률: 2020.01.18.(토) 2.5%닐슨코리아(현재 7회까지 방영. 시청률은 2.0~3.0% 선)


출연진: 김성주, 이만기, 붐


연출: 박석형, 이정규, 신수정, 이정욱, 황지현 / PD: 최재형, 손지원



핵심포맷


씨름의 체급 중에서도 비주류인 경량급 16명의 선수들이 겨루는 천하장사 대회. 예선, 본선을 거쳐 뽑힌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 지급




장점




좋은 취지


: SNS상에서 씨름선수들이 재조명되었던 일을 계기로, 사양화의 길을 걷고 있는 전통 스포츠 씨름의 매력을 전국민에게 알린다는 공익적 효과를 갖는 프로그램. '언더독'에 주목한다는 당위성이 있기에 시청 유인이 생기고 시청자들이 프로에 더욱 몰입하게 됨.




제작진의 애정이 보이는 캐릭터 빌딩


: 선수들의 특기, 일상, 타 선수들과의 관계성 등을 면밀히 관찰해 거의 모든 선수들에게 억지스럽지 않은 캐릭터를 만들어 입혀줌. 낯선 씨름 선수들을 친근하게 만드는데에 성공함.




씨름 관전 포인트 극대화


: 경기 전 -> 각 선수의 주특기와 평소 대전 전적(?)을 통해 씨름 알못인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집중해야할 부분을 짚어줌.


경기 자체 -> 리플레이, 슬로우 모션, 해설진의 코멘트, 미리 찍어둔 각종 기술들의 자료화면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서 씨름을 쉽게, 재밌게 보게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드러남.



단점




거의 없지만... 그나마 화제성


: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달리 모든 선수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점은 좋지만, 새로운 시청자들이 중도에 유입될 수 있는 '간판 캐릭터'가 부족한 느낌.




+체급이 다른 선수들끼리 대결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




개선안




준비과정 + 경기 + 비하인드의 반복... 매 회차가 비슷한 그림으로 구성되는 피로감이 있음.


대련만 반복하지 말고 어느정도 추려진 상위권 선수들에게 휴가를 보내준다든가,


짤막한 '씨름판 잡지식' 코너 같은 걸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뽕포유'처럼 모르고 있던 어떤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


관련기사  

원재료 맛, 편집 기술, 언더독 서사가 빚어낸 ‘씨름의 희열’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24895.html#csidx4a88a0e8e22e394be55ee4d4265fbbb




<한국방송>(KBS) 스포츠예능 <씨름의 희열>


씨름의 부활 꿈꾸는 16인의 선수


‘기술씨름’ 경량급 천하장사 도전기


조명받지 못하던 이들을 위한 무대




촬영·편집으로 씨름의 정수 뽑아내


수싸움 등 지적인 스포츠 면모 전달


씨름 모르는 시청자도 승부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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