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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to Aug 03. 2020

MBC <너를 만났다>

2020년 2월 12일 작성한 글입니다.

[ MBC 너를 만났다 ]


장점


주목도 높은 기획

: 엄마가 먼저 떠나보낸 아이와 VR로 재회한다는 설정만으로도 엄청난 화제성을 가져옴.


신파는 아니되, 감성적인 구성

: 나연이가 떠난 사실 자체를 파고들지 않음. 비극성을 강조하지 않으려고 조심한 느낌. 대신 남은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 밀착 인터뷰를 통해서 나연이의 부재가 가족에게 끼친 영향을 자연스럽게 담아냄.


단점(이라기보다 아쉬운 점)


불쾌한 골짜기

: VR로 구현된 나연이의 모습이, 나연이를 처음 보는 우리에게조차 어색할 정도로 정교하지 않았던 점이 거슬렸다. 좀더 기술이 완벽해진 상황에서 시도해볼 수는 없었을까? 거기다, VR 세계의 나연이와 엄마가 재회해서 서로 '대화'를 하기보다 '대본'을 읊는다는 느낌이 짙은 것도 아쉬웠다. '아이는 이런 말과 행동을 할거야'라는 사회적 고정관념이 제작진이 구성한 상황/대사에 그대로 묻어난 점이 아쉬움.


관련자료

한편, 'MBC 스페셜-너를 만났다'는 오는 3월 12일 밤 10시 5분 본방송에서 미처 다 풀지 못한 제작과정 뒷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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