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5일 작성한 글입니다.
[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 ]
편성: tvN 2020.01.10. ~ 방영중 / (금) 오후 09:10
연출: 나영석, 장은정
시청률: 3% 전후
-소개글
여행, 미술, 스포츠, 음식,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각 코너에 맞는 맞춤형 진행자들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코너 및 출연자
체험 삶의 공장 / 이승기
신기한 과학나라 / 김상욱 , 은지원 , 송민호 , 장도연
신기한 미술나라 / 양정무 , 은지원 , 송민호 , 장도연
이서진의 뉴욕뉴욕 / 이서진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런 내 친구네 레시피 / 홍진경
당신을 응원합니당 / 한준희 , 박지윤
-특징
전개상 서로 완전히 무관한 여러 코너를 엮어 만든 하나의 프로그램.
장점
무난함
-이 중에 재미있는 코너가 하나는 있겠지. 여러 코너를 엮음으로서 '포트폴리오 투자'처럼 안정성이 높음.
자투리 활용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꾸려 나가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어중간한 기획안을 살려낼 수 있는 포맷.
->'토토즐', '일밤' 등 과거 예능 프로그램처럼 가족적인 내용으로 안정적인 시청율을 유지할 수 있다면, 'tvN 예능의 산실'이 될 수 있음.
단점
훅이 없음
-20분 안에 풀어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한정되다 보니 잔재미 위주로 깊은 여운을 남기지는 못함.
유튜브용? TV용?
-쇼트폼이 대세가 된 것을 근거로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알고 있는데, 유튜브용으로는 다소 순한맛이고 TV용이라기엔 연출이 허접하다는 느낌이 듦. 타깃 시청층도 애매하지 않나.
나PD의 활용
-<체험삶의공장>과 <이서진의 뉴욕뉴욕>에서 나PD는 연출자라기보다 출연자에 가까울 정도로 분량이 상당함. 출연진과 친해서 어느정도 케미는 있는데, 결국 전문 연기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부분 같음. (너무 자주 나와서 개인적으로 괴로웠음...)
최고의 코너
-<체험 삶의 공장> 포맷이 확실해 아이템이 무궁무진하고, 이승기가 공돌이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음.
최악의 코너
-<내 친구네 레시피> 누가 맡았는 진 몰라도 컷이 너무 튐. 다른 코너에 비해 완성도가 현격히 떨어짐. 많이 본 그림(쿡방)인데다, 홍진경의 지인이라는 바운더리 안에서 출연자를 뽑다 보니 화제성도 부족할 수밖에 없을듯.
+ [ SBS 이동욱의 토크가 하고 싶어서 ]
바뀐 점
장도연 비중 증가
-이동욱과 게스트 바로 옆에서 사실상 2MC 구도를 만듦.
->이동욱의 불안한 진행이 보완됨.
캐릭터 발굴 토크쇼
-회차가 거듭될수록 게스트의 인지도가 낮아짐. 게스트의 유명세로 화제성을 견인한 '힐링캠프', '무르팍' 등과 달리, 잘 알려지지 않은(하지만 특이한 이력, 직업을 가진) 인물의 매력을 발굴하는 토크쇼. 즉, 게스트만큼이나 그와 이동욱, 장도연과 교류하는 부분이 중요한 프로그램.
->비로소 프로그램의 결이 좀 잡힌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