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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너울
Mar 12. 2024
휘파람, 낮은음자리표
나는 너의 가장 예쁜 휘파람이 되어,
두고두고 나를 떠올리게 만들거야.
낯설고 어색해서 큰 숨이 뱉을 말이 없을때
,
주말 아침처럼 따뜻한 기쁨이 있을 때,
달밤 나그네처럼 쓸쓸하니 외로울 때,
들어본 듯한 노래 가사를 잊었을 때,
가을 아래 나무 그늘 선선할 때,
처음 본 낯선 길고양이를 부를 때,
다섯 줄 기타를 치며 입술을 모을 때,
네가 나를 두고두고 사랑하도록
네가 나의 낮은음자리표가 된다면
나는 너의 높은음자리표가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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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문학
너울
내 청춘은 동백꽃. 봄이 오면 아스러질 찬란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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