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정산 금액은 총액과 생활 총액을 적었다. 대출 관련된 금액이 있고, 양가를 지원하는 금액이 있는데 이것은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 가렸고 그래도 캡처를 한 것은 부부가 100만 원만 가지고 생활하다고 오해할까 봐 넣었다.
돌발 지출은 돌발 지출만 따로 관리하도록 아르바이트나 기프트콘 판매로 얻은 수입을 모아둔 곳에서 따로 지출해서 생활비 총액에는 넣지 않는다. 2020년도에는 이 모든 것을 총괄해서 엑셀 정산을 해볼 생각이다.
11월 30일, 11월 총 쓴 금액을 정산해 봤다. 10월과 비교해서는 43,430원 금액이 줄었지만 100만 원 안으로 살기는 실패하였다. 11월 유독 할인도 많고 득템의 기회가 많았고, 또 용돈을 5만 원만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사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아 결국 용돈을 8만 원 사용하였다. 아쉽긴 하지만 11월 먹고 싶은 것 많이 먹고 사고 싶은 것도 큰 스트레스 없이 사서 다시 절약하는 열정이 생겼다. 2020년 11월에는 아무래도 예산을 늘려서 이런 할인 행사 때 좀 마음 놓고 물건을 구비해두고 싶다.
고정지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통신비인데, 10월에는 남편이 실수로 데이터를 많이 사용해서 나온 금액과 카드 할인을 받지 못해서 금액이 10만 원이 넘어갔다. 11월에는 카드 할인도 받고 데이터도 신경을 써서 55,000원을 줄인 것이 가장 보람찼다.
식비는 각종 할인 행사로 여러 가지를 쟁여두면서 10월보다 훨씬 많아졌고, 생활용품도 떨어진 것들이 생기면서 지출이 많아졌다. g마켓 할인 행사를 참여하면서 이번에 양말을 구매하면서 의류 미용비도 꽤나 늘었다. 그래도 저렴하게 여러 물건을 사둬서 지출을 해도 기분 좋았던 11월이다.
여러 달을 생활하면서 나에게 적합한 용돈 수준을 생각 중인데 아무래도 8만 원 정도는 있어야 한 달이 행복할 듯싶다. 12월은 좀 용돈을 획기적으로 늘려서 15만 원으로 잡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