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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빙 Nov 30. 2019

외벌이 2인 부부 11월 가계부

스압 주의, 데이터 주의/11월은 소비하기 좋은 달/부부 생활비 100만


 11월 정산 금액은 총액과 생활 총액을 적었다. 대출 관련된 금액이 있고, 양가를 지원하는 금액이 있는데 이것은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 가렸고 그래도 캡처를 한 것은 부부가 100만 원만 가지고 생활하다고 오해할까 봐 넣었다.


 돌발 지출은 돌발 지출만 따로 관리하도록 아르바이트나 기프트콘 판매로 얻은 수입을 모아둔 곳에서 따로 지출해서 생활비 총액에는 넣지 않는다. 2020년도에는 이 모든 것을 총괄해서 엑셀 정산을 해볼 생각이다.


 11월 30일, 11월 총 쓴 금액을 정산해 봤다. 10월과 비교해서는 43,430원 금액이 줄었지만 100만 원 안으로 살기는 실패하였다. 11월 유독 할인도 많고 득템의 기회가 많았고, 또 용돈을 5만 원만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사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아 결국 용돈을 8만 원 사용하였다. 아쉽긴 하지만 11월 먹고 싶은 것 많이 먹고 사고 싶은 것도 큰 스트레스 없이 사서 다시 절약하는 열정이 생겼다. 2020년 11월에는 아무래도 예산을 늘려서 이런 할인 행사 때 좀 마음 놓고 물건을 구비해두고 싶다.


 고정지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통신비인데, 10월에는 남편이 실수로 데이터를 많이 사용해서 나온 금액과 카드 할인을 받지 못해서 금액이 10만 원이 넘어갔다. 11월에는 카드 할인도 받고 데이터도 신경을 써서 55,000원을 줄인 것이 가장 보람찼다.


 식비는 각종 할인 행사로 여러 가지를 쟁여두면서 10월보다 훨씬 많아졌고, 생활용품도 떨어진 것들이 생기면서 지출이 많아졌다. g마켓 할인 행사를 참여하면서 이번에 양말을 구매하면서 의류 미용비도 꽤나 늘었다. 그래도 저렴하게 여러 물건을 사둬서 지출을 해도 기분 좋았던 11월이다.


 여러 달을 생활하면서 나에게 적합한 용돈 수준을 생각 중인데 아무래도 8만 원 정도는 있어야 한 달이 행복할 듯싶다. 12월은 좀 용돈을 획기적으로 늘려서 15만 원으로 잡으려 한다.



11월 구매물품들
K쇼핑 이벤트로 구입한 식재료들/비비고 사골곰탕 10개, 신라면 30봉, 사리면 40봉을 쟁여뒀다.
11월 초 ssg 닷컴 이벤트로 식재료 대량구입
(좌)마켓컬리에서 장보기/ (우)정원이샵 구매
집 주변 야채가게/마트/ G마켓 등에서 구매한 것들


절약 생활을 시작하면서 10원이라도 할인을 받아 구매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벤트 중에 참여 가능한 이벤트는 참여해서 공산품은 좀 쟁여두는 편이다.  11월 예산은 써도 다 먹는 게 아니고 식재료는 남아 있으니 12월 식비에 도움이 된다.


서울우유를 사랑해서 자주 사는 편인데 gs25 편의점 상품권을 이벤트가로 사서 이용할 때도 있고 kt 멤버십 할인을 적어도 매번 받고 있다.


 야채는 저렴하게 파는 가게가 근처에 있어서 대파를 1,000원에 사 올 때도 있고 마트보다 훨씬 저렴해서 애용한다.


이번 달은 쌀과 생수가 여유가 있어서 구매하지 않았는데 식비가 늘어난 걸 보면 많이 사긴 했다. 다음 달에는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터는데 집중해야겠다.


 



11월 집밥
아침으로 자주 먹는 빵 + 라떼 조합
냉면, 만두국
간단한 한그릇 음식
자취생처럼 먹는 날도 있고
꽃게탕 같은 특식을 먹는 날도 있었다.


 신랑이 도시락을 싸가기 시작하면서 혼자 먹는 날들이 꽤나 많아졌다. 그리고 도시락 반찬을 위해서 자잘하게 식재료를 구비하는 날이 많아져서 무지 출하는 날이 적은 11월이었다.


 소소하게 홈 베이킹하며 시간도 보내고 간식거리도 만들어서 신랑이랑 나눠먹었다.




2019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2월부터 쓰던 가계부도 이제 습관이 되어가고 있다. 10월부터는 엑셀도 도입해서 가정의 지출에 대해 정말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20년도에는 정말 우리 집 수입과 지출을  오차 없이 정확하게 데이터화 할 생각이다. 2019년은 아직 연습 중, 알차게 행복하게 2019년 마무리하고 2020년을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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