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꼬빙 Dec 31. 2019

2019년 12월 가계부

신경 안쓰니 엄청나게 늘어난 지출들, 반성합니다.


12월 부부 생활비 1,060,246원, 그리고 엄청난 돌발지출 672,000원


  푼돈을 모아 목돈이 된다는 말, 잘 공감하지 못했는데 가계부를 쓰다보면 이 말이 엄청나게 크게 느껴진다. 훅 늘어난 경조사비와 함께 연간 지출이 약 50만원 가량 늘었는데 이 연간지출에는 미용실 파마와 염색 10만원 그리고 대량의 병원비가 142,000원 들었다. 임신을 준비해보려고 병원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검사를 받으면서 비용이 들었다. 또 김치 비용과 QT책 1년 결재와 복분자원액도 구매해서 돈이 적지 않게 들었다. 조금씩이니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며 사용했는데 역시 뭉쳐지니 엄청나게 큰 금액이 되었다. 2019년을 반성하며 2020년 1월부터는 돌발 지출을 좀 더 신경써야겠다. 돌발지출은 지난 1년간 모아뒀던 우쿨렐레 강사료로 해결했다. 2020년에는 좀 더 부지런히 이런 돌발지출들을 해결할 돈들을 모아야겠다.



2019년 부부 생활비 : 1,060,246원

 1) 식비 : 270,720원

   지난달보다 약 2만원 정도 증가한 금액이다. 이번 달에는 크리스마스며 연휴며 하면서 풀어진 부분이 많이 있었다. 백진미도 사고 마켓컬리도 이용한 12월이였다. 맛있게 잘 먹고 특히나 커피를 끊기지 않고 먹어서 만족스러운 12월이였다.


2) 외식비 : 3,500원

 참치김밥을 1줄 사먹은 12월! 집에서 이래저래 맛있는걸 해먹어서 크게 지출하지 않았다. 특히나 직장생활하면서 외식할때가 있어서 집에서는 딱히나 사먹지 않았던 듯 싶다. 그리고 외부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뒷풀이 자리에 참석할 때가 있어서(이 돈은 용돈으로 충당했다.) 평소에는 외식을 안한듯 싶다. 2020년에도 집밥 화이팅이다!



3) 생활용품비 : 8,500원

 생활용품은 늘 살 때 대량으로 쟁여둬서 잔잔하게 산 12월이였다. 2020년에는 생활용품이 눈처럼 굴러들어와주면 좋겠다. 샴푸나 린스는 주로 AP몰에서 싸게 구입하거나 기프트카드로 산것들이 쌓여있어서 크게 돈이 들지 않았다.



4) 교통유류비 : 30,000원

 주유 30,000원, 이번달에는 어디 놀러다니지 않아서 주유는 1회만 했다. 아 2020년에는 놀러가고 싶다.



5) 의류미용비 : 47,270원

 이번달에는 똑 떨어진 화장품이 많았는데 일단 제일 급한걸 구매했다. 화장품은 역시나 비싸다.



6) 병원 의료비 :14,240원

잔잔한 병원 의료비는 생활비로 처리했는데 이번달은 꽤나 아팠던 모양이다.



7) 기타 : 3,000원

 주민센터에서 이거저거 발급받느라 3,000원이 들었다.


총평! 돌발지출을 조심하자 그리고 좀 더 단순하게 살자


 2020년을 하루 앞두고 지금 정산을 해보는데, 12월은 약간 나사가 풀린 달이였다. 이미 쓴건 어쩔 수 없으니까 2020년 1월에는 조심해야겠다. 그리고 이래저래 할인받겠다고 머리를 쓰고 복잡한게 많아 2020부터는 욕심을 덜고 간단간단하게 그냥 안쓰고 살려고 한다.


다가오는 2020년에는 연간결산, 그리고 상반기 하반기 결산까지 해보려는게 목표다. 2월부터 지금까지 쭉 가계부 써온 나를 칭찬하고 또 힘내고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외벌이 2인 부부 11월 가계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