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놀랍게도 비교적 많은 시간을 고민이란 것에 얽매이곤 합니다.
어니 J 젤린스키의 `느리게 사는 즐거움(Don''t Hurry, Be Happy)`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다.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이고, 22%는 사소한 사건들이며,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들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 96%의 걱정거리가 쓸데없는 고민이다 라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고민거리를 오직 두 가지로 나눕니다.
ⓐ 걱정해서 해결할 수 있는 고민 ⓑ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없는 고민
내일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 = 우산을 준비하면 됩니다 (비교적 간단합니다).
간단할 수밖에 없는 것은 비를 멈추게 하는 것은 어차피 내 능력의 한계를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직 내가 스스로 걱정해서 풀 수 있는 문제들만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면, 그 고민을 비교적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저는 낙관론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관론자도 아닌 그저 여느 평범한 사람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저 고민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해결될 고민이라면 즉시 실행하는 쪽입니다.
어떤 문제로 인해 고민이 생겼다고 가정할 경우,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며칠 누워 있는다고 해서 그 걱정이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오히려 고민이 더 쌓일 수 있습니다).
고민이 풀리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막상 해결방안을 알고 있으면서 그걸 행동에 옮기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좀 더 쉬운 방법을 찾기 위해 미루거나, 행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직을 당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고 몇 개월을 고민하고 술에 취해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의 고민의 핵심은 간단했습니다. '취직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 안될까요? 경제가 어려워서?
핑계를 외부에서 찾으니, 문제의 핵심을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 친구가 그 회사에 채용할 만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쯤 되면 해결책이 나옵니다.
채용할 만한 사람으로 탈바꿈하거나,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으면 됩니다.
"기대치가 높을수록 선택의 폭 또한 좁아지기 마련입니다".
앤드루 매터스는 ‘마음 가는 대로 해라’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공부를 하고 사람들을 사귀면서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는데도
인생에서 좋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여태껏 본 적이 없다.”
저는 비교적 늦게 자기에 새벽에 일어나지는 않지만 그의 말을 동의하는 편입니다.
고민이 많다고 해서 한숨 쉬거나 한다면 당신은 결국 그 고민에 지배당할 것입니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해결책을 찾았다면 당장 실행하여야 합니다.
만일 해결책이 보이지 않으면 그냥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고민하나 안 하나 결과는 똑같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