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8 : 1-8
소바 왕 하닷에셀이 유브라데 강 가에서 자기 세력을 펴고자 하매 다윗이 그를 쳐서 하맛까지 이르고
다윗이 그에게서 병거 천 대와 기병 칠천 명과 보병 이만 명을 빼앗고 다윗이 그 병거 백 대의 말들만 남기고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
다메섹 아람 사람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지라 다윗이 아람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죽이고
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다윗의 승승장구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그는 긴 인고의 시간을 지나 이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이제 시작하는 싸움마다 크게 승리를 한다.
아무것도 거칠 것이 없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을 것이다.
성경은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한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이김의 주체는 다윗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지였다는 것이 성경의 설명이다.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해 동굴 속에 숨어 살며 고통을 겪던 시간도 하나님의 뜻이었다.
다윗이 왕이 되어 가는 곳마다 승리를 하는 시간도 하나님의 뜻이었다.
하나님은 다윗이 태어나기 전부터 그를 위한 역사와 이야기를 예비해 두셨고, 다윗은 그 길을 순종하며 걸어갔기에 하나님께 인정받았고, 수천 년이 지난 후세들에게도 끊임없는 귀감과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기게 하시는 것도, 지게 하시는 것도 내가 아닌 하나님의 의지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오늘 지금 이 순간 내게 주어진 모든 것들도 그것이 불편하든, 편하든 상관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선물임을 깨닫지 않을 수 없다.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 지금 내게 허락하신 오늘을 감사와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시고, 다윗을 인도하셨듯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인도하심을 깨닫고 겸손함과 자유함의 사람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