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5:6-12
그러나 만약 내가 사형받을 만한 죄를 지었다면 죽음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이 유대 사람들이 나를 고소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어느 누구도 나를 그들에게 넘겨줄 권리가 없습니다. 나는 가이사에게 상소합니다!”
베스도는 배심원들과 상의하고 난 뒤 말했습니다.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했으니 가이사에게로 가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은 사마리아 땅끝까지 모든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는 것 이다.
이것이 예수님의 지상 명령이고, 이웃사랑의 본질인 까닭이다. 한 사람을 하나님과 직접 연결시키는 것만큼 그를 사랑하는 일은 없다.
이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라면,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들이 그 목적을 위해 쓰여져아 함은 너무나 당연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그 목적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실 것 또한 약속하셨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한복음 15장7절)
한 무능한 직원이 있다. 그는 경력이 높아 다른 이들보다 좋은 조건에 입사를 했지만 업무성과나 태도 측면에서 타직원들 보다 매우 부족하다. 당연히 회사의 성과달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해야할까? 세상적인 기준은 "형평성"과 "효율성"이다. 다른 직원들의 대우를 이 직원보다 높여주거나,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이 직원을 퇴사시키고 더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교체하면 그만이다. 고민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성경의 기준은 "하나님의 뜻"과 "사랑"이다. '왜 하나님께서 이 사람을 나에게 보내주셨을까?'가 질문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 '무엇을 내가 하는 것이 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일까? 어떻게 행동해야 이 사람에게 하나님을 알게 할까?'가 질문의 확장이다. 어떻게 그를 쉽게 포기하지 않고 조직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직원으로 성장시킬지, 어떻게 그가 하나님을 알아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할지가 고민이 된다. 세상적인 관점에서는 참으로 고생을 사서 돌아가는 길이 아닐 수 있다
이를테면 내게 주신 작은 조직에서의 인사권과 의사결정권은 복음을 삶으로 전하라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권리이다. 그 권리를 세상의 기준으로 사용할지 성경의 기준으로 사용할지를 판단해야 한다.
바울은 로마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로마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 스스로의 권리와 특권을 복음전파에 누가 될까 숨겨왔던 여지껏의 모습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바울에게는 총독과 유대지도자들 간의 복잡한 계략과 정치가 안중에 없다. 그에게는 이미 로마가 보인다. 성령과 동행하는 까닭이다. 오늘 내 눈에는 현재의 꼬이고 분주한 상황을 뛰어넘어 무엇이 보이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사람 낚는 어부로 우리를 불러주신 하나님, 우리가 우리의 본업을 잃어버리고 사탄이 주는 일상의 분주함에 빠져들어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에 귀중한 인생의 시간들을 허비해 왔음을 회개합니다. 걸어갈 방향과 우선순위를 올바로 깨닫게 하시고, 주님이 주신 모든 자원들을 바르게 사용하는 청지기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