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법은 조변 Jul 09. 2024

[조변살림] 수박 커팅 작업 후 냉장고 보관방법

수박 소분 작업할 때는 힘들지만, 1주일 이상 싱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만 몰랐던 민법', '박사는 내 운명', '조변명곡', '조변살림&조변육아'를 쓰고 있는 조변입니다.


이번 글은 '조변살림' 수박 작업 후 냉장고 보관방법에 관한 글입니다.


여름이 왔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여름이 따뜻하고 촉촉해서 참 좋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과일이 다양하게 있습니다(수박, 복숭아, 자두, 참외, 토마토 등)


오늘은 큰 마음(?)을 먹고, 세종시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10kg 수박을 샀습니다.

무겁기도 하고, 다소 비싸기도 하고, 작업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큰 마음을 먹어야 합니다.


1. 꼭지가 신선하고 검은 줄이 선명한 수박을 골랐습니다.



꼭지가 신선하고 검은 줄무늬가 선명한 수박을 샀습니다.

조수석에 안전벨트를 채우고 안전하게 모셔왔습니다.



수박 작업을 하기 전에 수박을 잘 닦아 줍니다.

작은 수박이면 물로 씻어줬을 텐데, 이 친구는 워낙 커서 물티슈로 꼼꼼하게 닦아주었습니다.


2. 수박을 소분하여 담을 통을 준비합니다.



10kg 수박은 정말 오랜만이라서 소분할 통을 넉넉히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박 소분에는 유리용기보다는 플라스틱용기를 선호합니다.

유리용기는 비열이 높아 냉장고 안에서 냉각되는데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이스팩으로 밀폐용기를 조금이나마 더 시원하게 준비합니다.


3. 수박을 작업하기 전에 손목운동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칼로 수박 작업을 하기 전에 반드시 오른손 손목운동을 충분히 해두어야 합니다.

손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삐끗하거나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손목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왼쪽으로 돌리고, 안으로 굽혔다가, 밖으로 활짝 펴줍니다.



드디어 커팅을 했습니다. 아주 잘 익었습니다.

조금 덜 익었어도 좋았을 만큼 진한 수박향이 느껴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커팅 작업을 시작합니다.

칼을 사용하는 작업이므로 침착하고 차분하게 작업을 해야 합니다.

가급적 큰 조각으로 잘라서 큼직큼직하게 밀폐용기에 옮겨 담습니다.



총 8개의 밀폐용기에 나누어 담았습니다.

그리고 가장자리 부분은 저의 간식이 됩니다.

이번 수박은 가장자리 부분도 아주 달콤하고 시원합니다.


밀폐용기로 소분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면 1주일까지는 비교적 매우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4. 회사에서는 통 수박을 배달해서 먹지 않습니다.


수박에 관한 글을 쓰면서, 이 말씀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회사에서는 통 수박을 배달해서 먹지 않습니다."

"회사에서는 통 수박을 배달해서 먹지 않기로 합니다."


회사에 계시는 대표님, 전무님, 상무님, 기관장님, 실장님, 국장님, 처장님, 부장님, 과장님, 팀장님, 책임님, 선임님, 차장님...

여름이라고 직원들 고생한다고 수박을 부서마다 1통씩 돌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회사에 계시는 대표님, 전무님, 상무님, 기관장님, 실장님, 국장님, 처장님, 부장님, 과장님, 팀장님, 책임님, 선임님, 차장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잘라 놓은 수박을 주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박주스도 좋습니다.

1통의 수박을 먹기 위해서는 커팅하고, 예쁘게 줄 세우고, 가끔은 배달도 해야 합니다.

다 먹고 나서는 수박의 육수(?)를 처리해야 하고, 수박의 씨앗도 처리해야 합니다.

먹다 남은 수박을 처리하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여기저기 끈적한 부분도 열심히 닦아야 합니다.


1통의 수박을 하사하시는 것은 1시간의 추가 노동을 지시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센스 있는 관리자라면 1통의 수박을 주문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센스 만점의 관리자라면 "통수박"이 아니라 "컵과일" 또는 "아이스크림"을 주문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상으로 '조변살림' 수박 작업 후 냉장고 보관방법에 관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쓴 매거진과 브런치북을 소개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