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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법은 조변 Sep 12. 2024

돼지고기 "안심"은 소고기만큼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야채를 곁들인 촉촉하고 담백한 안심스테이크 간단 요리법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나만 몰랐던 민법', '박사는 내 운명', '조변명곡', '조변살림&조변육아'를 쓰고 있는 조변입니다.


https://brunch.co.kr/@lawschool/137


지난 글에서 비계를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간단 돼지고기 등심 요리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글도 비계가 거의 없는 아주 담백한 돼지고기 안심 요리를 소개합니다.


우선, 돼지고기 안심을 준비합니다.



세종시에는 로컬푸드 판매장인 싱싱장터가 있습니다.

대형마트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고기와 야채, 과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 안심은 원래 저렴한데, 오늘은 SALE 품목이라 더 저렴하게 구입을 했습니다.

422g에 3240원에 돼지고기 안심 한 뭉치를 샀습니다. 소비기한이 내일까지라서 할인을 한 것 같은데, 바로 요리를 할 것이므로 문제 되지 않습니다. 고기 상태는 여전히 아주 신선합니다.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준비합니다.  


요리에 곁들일 냉동파, 양파, 미니양송이버섯을 준비합니다.

냉동파는 기름을 둘러서 프라이팬에 먼저 올려서 파기름을 내어줍니다.



미니새송이버섯과 양파는 작게 썰어서 파기름이 충분히 난 이후에 프라이팬에서 먼저 볶습니다.

인덕션 기준으로 중강불(7)로 볶아줍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야채칸 안 쪽에서 숙성되어(?) 가고 있는 양배추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양배추도 잘게 썰어서 함께 볶아줍니다.


드디어 안심을 프라이팬에 올립니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어가는 느낌이 들면, 프라이팬 중간에 돼지고기 안심을 눕힐 공간을 확보합니다.

다소 거대한(?) 고기여서 끝 부분을 조금 굽혀줍니다.



인덕션 기준 7(중강불) 프라이팬 덮개를 덮고 2분 정도 익혀줍니다.

2분 후의 안심을 뒤집으면 이렇게 노릇노릇 겉이 익어있습니다.

다시 프라이팬 덮개를 덮고 2분 정도 익혀줍니다.


겉부분이 익으면 잘라서 속까지 익힙니다.  



안심의 겉 부분이 노릇노릇하게 익었다 싶으면, 기다란 안심을 중간중간 가위로 자릅니다.

소고기 안심스테이크를 익히는 것과 비슷하게 덜 익은 겉 부분을 두루두루 익혀줍니다.

혹시(?!) 3분 카레 등 카레가루가 있다면 한 숟갈 정도 살짝 뿌려 줍니다.

안심이라 잡내가 거의 없지만, 혹시 모를 돼지고기 육향을 카레가루로 잡을 수 있습니다.



인덕션 불을 6으로 낮추고 조금 볶듯이 3~4분 정도 더 익혀줍니다.

두툼한 고기를 하나 집어서 가위로 잘라 봅니다. 오호라~! 안쪽까지 익었습니다.

고기 안쪽까지 핑크빛이 거의 없어졌다 싶으면 불을 끄고 잔열로 조금 익혀줍니다.

(취향에 따라서 허브솔트, 소금 등으로 간을 해주는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플레이팅을 해봤습니다.

촉촉하게 잘 익은 돼지고기 안심 3덩이를 예쁜 그릇에 가지런히 올립니다.

함께 볶은 버섯, 양파, 양배추도 함께 올립니다.


사진 속의 고기 3덩이는 이 글을 쓰면서 제 뱃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아주 촉촉하고 담백하고 부드럽습니다. 야채와 함께 볶듯이 익혀서 수분을 충분히 머금고 있습니다.

그래서 퍽퍽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름 맛있게 브런치를 즐겼습니다.



남은 고기는 아들의 아침 식사를 위한 반찬으로 소분하여 냉장 보관합니다.

아들은 매일 아침 한두 조각의 돼지고기 안심과 과일, 요거트를 먹고 등교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양을 마련해서 든든합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평소에 요리를 잘 하지 않는 분들께서 돼지고기 안심과 야채로 근사한 한 끼를 요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브런치 독자님, 작가님들께서도 즐겁고 여유로운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가 쓴 매거진과 브런치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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