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법은 조변 Feb 22. 2024

[비와 당신] 12+1곡 모음

영화 "라디오스타" OST  그 노래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만 몰랐던 민법', '조변명곡', '조변살림&조변육아'를 쓰고 있는 조변입니다.


지난 '조변명곡'에서 박효신의 "눈의 꽃"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라디오스타 OST인 "비와 당신" 12+1곡을 소개합니다.


"눈의 꽃"이 겨울의 노래라면, "비와 당신"은 봄의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 며칠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오고 있어서 "비와 당신"을 준비했습니다.

(눈이 오는 지역도 있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중훈이 부른 원곡부터 바로 들어보겠습니다.

( 13 플레이리스트 링크입니다)


1. (원곡) 박중훈

https://youtu.be/ZRTlJO2j9dE?si=bCKGHb0H8tP73KXT


원곡 박중훈의 노래를 들으면 영화 라디오스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한 때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면 서로 부르겠다고 마이크를 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이미 발표된 노래를 OST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박중훈의 노래가 원곡이라는 점이 새롭습니다.

영화의 감성이 노래에 잘 녹아있고, 노래의 감성이 영화에 잘 녹아있습니다.

그리고 그 감성은 우리의 마음에도 절절히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가수는 아니지만, 박중훈의 원곡 노래는 참 멋있습니다.


2. (연주곡, 피아노) 상어오브뮤직

https://youtu.be/MmGggydEcMU?si=EIgvWE2jG-3tzhdy


유튜브채널 상어오브뮤직의 피아노 연주는 웅장하면서도 참 아름답습니다. 

피아노로 롹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강하게 연주할 때는 사정없이 강하게 연주하다가도

약하게 연주할 때는 한 없이 약하게 소프트하게 연주하는 선율이 참 인상적입니다.


학창 시절에 체르니 40번까지 치다가 그만두었지만, 이런 연주를 들으면 다시 피아노를 치고 싶어 집니다.

참 아름답고 웅장한 피아노 연주입니다. 추천합니다.



3. 럼블피쉬

https://youtu.be/acdAWdnSKmE?si=gYH88VNBrY1Lmm5k


럼블피쉬의 '비와 당신'은 박중훈의 원곡만큼이나 유명합니다. 

다들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럼블피쉬의 노래는 원곡보다 조금 더 섬세한 느낌입니다.

아주 섬세하게 우리의 감성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노래입니다.


제가 특별한 설명을 더 할 것이 없습니다.

럼블피쉬의 보컬 최진이가 부릅니다.

참 좋습니다. 그래서 꼭 들어보셔야 합니다.



4. (연주곡) 스트링프렌즈

https://youtu.be/7ev2-8Fmajc?si=tKpLgGu5ingO8p66


유튜브 "스트링프렌즈"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하모니로 '비와 당신'을 연주합니다.

채널 구독자 408명, 조회수 579호에 그치는 다소 유명하지 않은 영상이지만, 참 매력적인 협주입니다.


원곡의 분위기를 따라가는 듯하면서도, 중간중간에 재미있게 편곡한 부분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변화가 있는 '비와 당신 연주곡'을 들어보고 싶다면, 바로 이 곡입니다. 추천합니다.



5. (불후의 명곡) 김영흠

https://youtu.be/e3pGcxuZ7Qk?si=ct_SFyjupOKvr-Xu


김영흠이 부르는 '비와 당신'에서는 절절함이 느껴집니다. 

천천히 시작하는 도입부를 들을 때부터 심상치 않은 느낌이 확 옵니다.


저음으로 촥 깔린 목소리에 허스키함도 묻어있습니다. 목소리로 '비와 당신'을 부릅니다.

김영흠은 이 노래를 절절하게 부르지만, 힘을 뺄 때는 힘을 빼고 부르는 모습이 참 멋집니다.


영상 유튜브 댓글에 "이 가수의 이름은 '김영'이다. 왜냐? '흠'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하네요.

조금 썰렁한 코멘트이지만, 김영흠의 실력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꼭 들어보세요. 


6. (연주곡, 대금) 대금 홍석영

https://youtu.be/shU3R13pzSc?si=oc3vvXESizAe_yD0


유튜브 채널 '채널 홍석영'의 대금 연주는 아주 많이 매력적입니다. 

대금이라는 악기에서 그렇게 애절한 멜로디가 나오다니 대단한 실력이고 대단한 감성입니다.


70%의 멜로디와 30%의 공기 소리가 함께 대금에서 나올 때마다 우리의 마음에는 큰 울림이 옵니다.

대금 특유의 살짝 떨리는(?), 바이브레이션 같은 부분을 들을 때 우리의 마음도 같이 떨리는 듯합니다.


이 영상은 가급적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들어야 진정한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금 연주에서는 공기 소리마저 연주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추천합니다.



7. 버블디아

https://youtu.be/Ccuj7l_-ZYw?si=4sR3BdpYp6ZI1gh9


유튜브 채널 '버블디아'가 부르는 비와 당신에서는 시원시원함을 느껴집니다.

럼블피쉬의 최진이가 부르는 노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여성 보컬입니다.


도입부에서 내레이션처럼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시원한 빗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1분 30초쯤 "이췌엔~ 쾐~찮은데~"라고 부르면서 시원시원하는 느낌이 배가 됩니다.


색다른 "비와 당신"을 듣고 싶다면, 바로 이 곡입니다. 추천합니다.


8. (연주곡, 일렉기타) 박창곤

https://youtu.be/4DDc4kulKzw?si=Ruzo6c38CABvbZ3S


유튜브 채널 '박창곤 - GONI TV'에서는 일렉기타로 연주하는 '비와 당신'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기타리스트 박창곤은 아주 무심한 표정으로 곡을 연주하지만, 연주되는 멜로디는 결코 무심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보고 있는 것은 기타리스트 박창곤의 연주영상인데,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영화 라디오스타의 장면입니다. 기타의 연주만으로 원곡의 분위기를 제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정갈하고 깔끔하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러한 기타 연주입니다. 추천합니다.



9. (슬기로운 의사생활2) 이무진

https://youtu.be/edbIsqPlJ8w?si=4ooW6ygdsNGgC2tC


박중훈이 2000년대 감성으로 노래했다면, 이무진은 2020년대 감성으로 '비와 당신'을 불렀습니다.


이무진은 원곡보다 조금 더 절제된 감성으로 노래를 부른 것 같습니다.

원곡의 투박함을 살짝 걷어내고 잘 다듬어서 세련되게 부르고 있습니다.

2000년에 태어난 이무진이 2021년에 이러한 감성으로 노래를 했다는 것이 참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가사는 참 슬픈 노래인데도, 이무진이 부르는 노래는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추천합니다.



10. (연주곡, 하모니카) Monica J

https://youtu.be/kjQWU1ti8Ak?si=WqZaYqlVIp5T9eik


유튜브 채널 'Monica J'에서는 '비와 당신'을 하모니카 연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영상 도입부를 보고 들을 때 느낌이 왔습니다.

조변명곡으로 소재하지 않을 수 없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우리에게 제법 친숙한 악기인 이렇게 아름다운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됩니다.


하모니카의 소리가 어쩜 이렇게 마음에 팍팍 꽂힐 수 있는지... 참 대단한 영상입니다.

정말로 마음에 팍팍 꽂히는지 궁금하시죠? 들어 보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11. 조장혁

https://youtu.be/bTJBAPl9vP8?si=4MYQWnKXwFoRzHUW


조장혁의 '비와 당신'은 이무진의 '비와 당신'과 대척점에 있습니다. 

조장혁의 노래는 전혀 차분하지 않습니다. 무덤덤하지도 않습니다.


슬프면 슬픜 것이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은 것이라고 외치는 듯 노래를 부릅니다.

어쩌면 '비와 당신'에 원래 담겨 있었던 감정이 조장혁의 노래에서 100% 구현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주 진하디 진한 "비와 당신"을 듣고 싶다면, 바로 이 곡입니다. 추천합니다.



12. (연주곡, 첼로) Jennifer Park

https://youtu.be/v45S87etDKc?si=1EwN_z5b4eE-B-Sf


유튜브 채널 'Jennifer Park'에서는 첼로 연주의 '비와 당신'을 들을 수 있습니다.

첼로 선율로 귀에 다가오는 '비와 당신'은 우리의 마음에 또 다른 큰 울림을 줍니다.


마치 위 조장혁 노래의 연주곡 버전을 듣는 것 같습니다.

평안하게 시작하지만, 끝으로 갈수록 첼로 선율은 거침없이 우리의 마음을 후벼 팝니다.


중후한 저음으로 연주되는 '비와 당신'을 듣고 싶다면, 바로 이 곡입니다. 추천합니다.



[보너스] (열린음악회, 2019.3.3.) 박중훈

https://youtu.be/etl2v2dkaxA?si=YceftCP2YILfZsFh


마지막 보너스 영상으로 2019년 3월 3일 열린음악회의 박중훈의 무대 영상을 소개합니다.

원곡보다 조금 다듬어진 노래이지만, 원곡이 주는 감동은 그대로 느껴집니다.   



13곡을 이어서 들을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링크입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t0VZGREEdBRntaIy17lo-u8bgOqDWtal&si=N95SMgrNMXQeYVdw


제가 쓰고 있는 매거진을 소개합니다.


제가 쓴 브런치북을 소개합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lawschool


매거진의 이전글 조용필의 "꿈" 15+1곡 모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