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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법은 조변 Nov 15. 2023

<< 바람이 분다>>  5곡 COMPILATION

선곡 순서는 '파격에서 원곡'으로 입니다.


지난번 '백만송이 장미'에 이어,

이번에는 '바람이 분다' 5곡 COMPILATION을 소개합니다.


'백만송이 장미'는 잔잔한 마음을 뒤흔드는 노래라면,

'바람이 분다'는 복잡했던 마음을 다시 잔잔하게 다잡아주는 노래이지 않을까 합니다.

찬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따뜻한 이불속이 더 좋아지는 요즘에 딱 어울리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가 유독 복잡하고, 더 힘들고, 많이 혼란스러웠다면,

'바람이 분다' 5곡을 들으면서, 차분하게 남은 시간을 마무리하는 것을 어떨까요?


5곡의 순서는 오늘도 "파격"에서 "원곡"으로 입니다.

음질 좋은 이어폰 준비하셨지요? 시작합니다.


1. '김필'의 바람이 분다

https://youtu.be/aWjBCiWDHug?si=6fvtH5U2pLWaa9oX


김필의 '바람이 분다'는 남성 솔로 보컬이 부른 '바람이 분다'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이소라가 부른 노래와는 사뭇 다른 조금은 거칠고 조금은 낯선 느낌을 보여주는 '바람이 분다'입니다.


특히 이 노래를 불렀던 김필에서 슈퍼스타K6에서 인기를 얻고 있을 '신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 김필의 목소리에서 더 신선하고 더 카랑카랑한 '바람이 분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원곡을 남성 솔로가 불렀다면, 이보다 더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필 자신만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탁월하고도 멋진 노래입니다. 그래서 첫 노래로 김필의 '바람이 분다'를 소개합니다.



2. '박기영'의 바람이 분다

https://youtu.be/CPOcMggyaqI?si=IAcU7Zzl5NddLSKb


박기영의 노래는 그 자체로 모두 명작이지 않을까 감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기영의 '바람이 분다' 역시 그 명작의 반열에 놓여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학교 봄 축제에 라이브로 박기영의 '마지막 사랑'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아마도 2002년...).

그 때 참 대단한 가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풍부한 성량과 안정적이 고음이 참 매력적인 가수입니다.


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바람이 분다'에서도 풍부한 성량과 안정적인 고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는 호수 같은 느낌이라면, 박기영의 '바람이 분다'는 소나기 같은 노래입니다.


그만큼 원곡과 다른 느낌이 있지만, 그 이질감을 박기영의 가창력으로 충분히 커버하고 남습니다.

꼭 한 번은 끝까지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매력을 반드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첼로 연주곡) '쏭첼'의 바람이 분다

https://youtu.be/4HzsCZn5sho?si=C5X_lc_QR5j1RKWo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음악 영상입니다.

'쏭첼'이라는 아티스트의 첼로 버전 '바람이 분다'입니다.


첼로 연주 중에서도 저음부로 연주하여 마치 '동굴 소리' 같은 바람이 분다 멜로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조회수가 1,600회 정도의 영상이라 특별한 게 있으려나 하면서 큰 기대 없이 듣기 시작했지만,

첫 소절에서 느낌이 왔습니다. 이 영상은 같이 들어야겠다. 그렇게 느낌이 왔습니다.


'바람이 분다'가 갖고 있는 그 고유한 멜로디와 분위기를 첼로와 피아노가 잘 만들어냈습니다.

제 음악적 소양이 매우 부족하여 평론을 할 입장은 전혀 아니지만, 연주곡 중에서는 원곡의 분위기를 가장 잘 구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 듣고 나면, 다시 듣고 싶은 그런 연주곡입니다.



4. '스윗소로우'의 바람이 분다

https://youtu.be/UyachTtFTn4?si=FfsqgRws6663ldMf


스윗소로우의 '바람이 분다'에는 특별한 수식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좋습니다.

스윗소로우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여 가장 좋은 반응과 평가를 받은 노래이기도 합니다.


신기하게도 스윗소로우의 '바람이 분다'에는 기운을 북돋아 주는 힘이 있습니다.

마냥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힘을 주는 듯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바람이 분다' 중에서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이 가지는 경쟁적 분위기로 인하여 더 치열하게 불렀던 노래여서 그런지,

열정, 간절함, 분위기, 가창력까지 골고루 탁월한 노래가 아닐까 합니다.

무선마이크가 아닌 '유선마이크'로 부르는 모습에서 그 간절함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5.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https://youtu.be/mRWxGCDBRNY?si=2ekRk1mId1DIhix4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는 예술 그 자체입니다.

한국의 서정적인 노래 중 단연 최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는 아주 여러 버전이 있었습니다.

나는 가수다, 비긴어게인,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부른 여러 버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원곡의 노래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특유의 '서러움'이 있습니다.

단순한 '슬픔'이 아닌 '서러움'이 가장 잘 느껴지는 원곡으로 마무리합니다.

(원곡 영상도 여러 개가 있는데, 음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저의 부족한 소양과 부족한 선곡에도 불구하고,

저의 노래 글을 즐겁게 들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근 발행한 브런치북을 소개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lawschool


제가 쓰고 있는 "나만 몰랐던 민법"을 소개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iknow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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