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서는 '원곡에서 파격으로'입니다
https://brunch.co.kr/@lawschool/49
제 브런치 매거진 중 "좋은 노래를 모아 듣습니다."를 만들게 된 계기가 바로 위의 글입니다.
'힘들 때 마음을 토닥여주는 노래 3곡'에 관한 글을 썼는데,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좋을 노래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바람의 노래 5곡 모음"에 이어서, 이번에는 "한숨 5곡 모음"을 준비했습니다.
바람의 노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한숨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5곡의 노래 순서는 '원곡에서 파격으로'입니다.
노트북 스피커보다는 조금 더 좋은 음질을 느낄 수 있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강력 추천합니다.
5곡의 한숨을 들어보실까요?
https://youtu.be/5iSlfF8TQ9k?si=FuFxzmRV9st0kOmL
이하이의 '한숨'입니다. 유튜브 조회 수가 무려 1.2억 회입니다. 좋아요가 무려 128만 개입니다.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노래이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참 대단한 노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멜로디가 가지는 힘, 가사가 가지는 힘, 보컬이 가지는 힘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노래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지난가을에 조금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매일 저녁 산책을 하면서 이 노래를 들으며 조금씩 기운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이 네 마디가 누군가의 마음을 토닥여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음악 자체가 마음으로 바로 와닿는 그런 노래라 생각합니다.
제가 소개하는 노래 중에서 비교적 최근의 노래이기 때문에, 원곡을 가장 먼저 소개합니다.
아래에서 조금씩 변화가 있는 "한숨"을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https://youtu.be/pnrux-ZrGXE?si=qJCXiItBuaDqfBiv
'한숨'을 남성 가수가 불렀다면? 이러한 질문을 하면 그 답은 '폴킴'의 한숨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날, 모든 순간'으로 유명한 폴킴의 목소리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노래입니다.
가수 한동근의 한숨도 들어봤고, 그 노래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었지만,
원곡의 느낌을 더 잘 살리면서, 노래를 듣는 사람에게도 마음을 다독여주는 노래는 폴킴의 노래였습니다.
야외에서 녹음한 노래로 보이는데, 그래서 약간의 배경 노이즈가 들립니다만,
폴킴의 노래를 감상하는데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원곡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남성 보컬 '폴킴'의 한숨이었습니다.
https://youtu.be/Cflquew8tuM?si=0nrQhYVTXwu79Uet
노래 글을 쓸 때마다 연주곡도 꼭 찾아서 들어봅니다. 지난 글 "바람이 분다 5곡"에서는 첼로 연주곡을 넣었었는데, 이번에는 아쟁 연주곡입니다. 첫 소절을 듣자마자, 이 곡은 꼭 소개해야겠다는 느낌이 빡 왔습니다.
'아쟁아씨'라는 분의 아쟁 연주곡 '한숨'입니다. 정말 대단한 곡입니다.
한숨이 가지는 묘한 분위기, 그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100% 구현한 연주곡입니다.
한숨이 주는 울림과 아쟁이 주는 울림이 더해지면서 더 큰 울림이 마음으로 전해집니다.
더 많은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이 연주곡은 꼭 들어보세요. 찐입니다.
https://youtu.be/wfS3mhgLcjk?si=YXFfZlKI7GVb3hpK
'소향'의 한숨은 원곡과 다소 다른 엄청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탄탄한 고음을 자랑하는 소향의 목소리로 한숨은 색다른 느낌을 전해줍니다.
소향의 목소리로 "누군가의 한숨 ~"의 구절을 들을 때에는 온몸에 전율이 돌았습니다.
허스키하지 않은 목소리로도 이렇게 완성도가 높은 '한숨'을 들을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이하이의 한숨을 들을 때에는, 친한 친구가 나를 토닥여주는 느낌이라면...
소향의 한숨을 들을 때에는, 선생님이 또는 인생의 선배님이 나를 토닥여주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노래가 주는 힘은 소향의 노래가 조금 더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이 노래도 참 좋습니다.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듣고 또 듣게 되실 겁니다.
https://youtu.be/kVJDv2VbL_s?si=cSivhw9-dM0oE4-G
팬텀싱어 올스타전 '라포엠'의 한숨에서는 품격이 느껴집니다.
원곡을 제외하면, 가장 완성도가 높은 노래가 아닐까 감히 생각합니다.
남성 4 중창으로 느낄 수 있는, 매우 진하디 진한 에스프레소 같은 느낌의 '한숨'입니다.
초반부의 "누군가의 한숨 ~ "을 부르는 목소리는 카운터 테너 최성훈의 보컬입니다.
실제 경연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한숨'이라는 노래의 외연을 넓혀준 노래이자, 품격을 더한 노래라 생각을 합니다.
다소 파격적인 노래이기는 하지만, '한숨'이라는 노래는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노래도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이번 영상은 위, 아래 2개를 소개합니다. 위 영상은 노래 감상용이며, 영상이 없습니다.
**아래 영상은 당시 팬텀싱어 실황 영상입니다. 출력되는 음성의 볼륨이 조금 작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https://youtu.be/NHURd7O1fs4?si=UIuLryCcsElDUkNx
https://youtu.be/yDD4cdoXLqk?si=wvWtraew22dF5ZPF
보너스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퓨전국악 퀸'의 대금 연주곡 한숨입니다.
이 노래도 참 좋습니다. 아쟁 연주곡이 워낙 막강하여, 대금 연주곡은 보너스로 소개할 뿐입니다.
대금 연주곡 한숨은 가급적 이어폰, 헤드폰으로 감상하시면 그 매력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