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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법은 조변 Dec 20. 2023

저도 "브런치 상"을 받았습니다.

제11회 브런치북 수상은 못했지만 "구독자 1,000명"상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만 몰랐던 민법"과 "조변명곡"을 쓰고 있는 조변입니다.


저도 "브런치 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은 아닙니다.  


제가 받은 상은

"구독자 1,000명"상입니다.




올해 9월 초 브런치를 시작하면서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봤습니다. 욕심이 났습니다.

"로스쿨 1기 변호사의 이야기"를 쓰면, 독특하면서도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썼습니다. 로펌 이야기, 저녁이 있는 삶 이야기,  자소서 쓰는 법, 변호사 채용전략 등을 열심히 썼습니다.



부제를 "나도 로스쿨이나 한 번 가볼까? 그래서 제가 미리 가봤습니다!"로 정하고 당당히 제출했습니다.

오늘 발표한 수상자 10인의 작품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저의 글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수상자에게 미리 연락이 온다고 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서운한 마음이 참 컸습니다.


'나에게 뭐가 남아있지?'

라는 생각이 하루 종일 저를 감싸 돌아다녔습니다. 머릿속에서 뱅뱅 돌았습니다.


브런치를 시작한 지 넉 달이 되어가는 저에게

구독자 1,000명이라는 아주 큰 상이 있었습니다. 


어떤 다른 말보다 앞서

저를 구독하시는 1,000명이 넘는 작가님과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진심을 담고 또 담고 꾹꾹 눌러 담은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상금 500만 원의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을 노리고 열심히 활동하였는데,

더 감사하고 더 소중한 1,000명이 넘는 구독자가 저의 브런치에 있습니다.


제가 "변호사"가 아니었다면, 구독자가 이렇게 많지 않았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 말은 제가 글을 잘 쓴다거나, 저의 글이 매력적이라기 보단, '변호사'의 브런치가 유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나만 몰랐던 민법'을 감사히 봐주시는 분들, 조변이 선곡한 '좋은 노래 모음 글'을 감사히 봐주시고 또 들어주셨던 분들, 인간관계에 관한 글을 읽어봐 주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에게도 성과가 있다면 꾸준히 정제된 글을 쓰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페이스북에 즉흥적으로 쓰는 글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에 사진에 곁들이는 짧은 글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지식을 정리하여 독자가 읽기 적합한 정제된 글을 쓰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어려운 글은 더 쉽게, 유용한 글은 더 도움이 될 수 있게 써야 합니다.

그래도 작가님과 독자님들께 선보일 수 있는 정도의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1번만 클릭하고 잊히는 브런치가 되지 않도록 꾸준히 쓰겠습니다.

500분의 구독자님께 감사의 글을 올릴 때 썼던 문장입니다.  


다음 메인에 걸리지 않더라도, 에디터픽이 되지 않더라도, 묵묵히 유용하고 공감되는 글을 쓰겠습니다.

한 번이라도 제 브런치를 살펴봐 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꾸준히 쓰겠습니다.


저에게 "구독자 1,000명"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번만' 클릭하고 잊히는 브런치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노래 모음글 [조변명곡]을 소개합니다.

https://brunch.co.kr/@lawschool/79


제가 쓰고 있는 '나만 몰랐던 민법'을 소개합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iknow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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