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인생을 관조하면서 담담하게 내가 겪은 고통이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면서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글을 쓴다 하면서도 쉽지않다. 선을 넘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가장 범하기 쉬운게 가르치려 하는 거다. 미미한 체험으로 함부로 아는 척 하는 거다. 그래서 글쓰지 마라 했던가. 직접 맛을 보는데 열정을 쓰라한다. 삶은 고민과 갈등의 연속이다. 절에서의 체험들이 내 인생에 영향을 미쳤다. 산은 그대로인데 맘만 변죽을 끓는다. 제자리 찾아가는 과정이다. 거기에는 항상 인연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