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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wyergo May 03. 2020

부자가 삼대를 못가는 이유,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부자가 삼대를 못가는 이유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고 재산만 물려주려 하기 때문이다.


積金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守요 積書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讀이니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하여 以爲子孫之計也니라. 

송나라 시대 사마온공(司馬溫公)이 말하였다. “돈을 모아서 자손에게 남겨준다 하여도 자손이 반드시 다 지킬 수는 없으며, 책을 모아서 자손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이 반드시 다 읽는다고 볼 수 없다. 남모르는 가운데 덕(德)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계교를 하느니만 같지 못하다.” 

재물은 3대를 못간다는 속담이 있다. 유한한 돈과 책보다는 남모르게 쌓은 덕으로 후손이 보답받게 하는 것이 더 낫다는 뜻이다. 

富不三代, 富不三代貧不三代 

부불삼대, 부불삼대빈불삼대 

- "부자는 3대를 넘기기 힘들다" 

- 1대는 자수성가를 했기 때문에 망할 염려가 없고, 재산 모으는 과정을 지켜본 2대도 현상유지는 해나갈 수 있지만 세상물정 모르고 자란 3대는 관리를 못해 유산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 

權不十年 

권불십년 

- 아무리 높은 권세라도 10년을 가지 못함 

花無十日紅 

화무십일홍 

-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음" 

- 힘이나 세력 따위가 한번 성하면 얼마 못 가서 반드시 쇠하여짐 

하지만 전통적인 부자인 "경주 최부잣집"은 12대 동안 만석꾼 집안으로 300년 동안 이어왔다. 그 집안의 부자 노하우를 들어보면 

- 자처초연(自處超然) : 스스로 초연하게 지내고, 

- 대인애연(對人靄然) : 남에게는 온화하게 대하며, 

- 무사징연(無事澄然) : 일이 없을 때에는 맑게 지내며, 

- 유사감연(有事敢然) : 유사시에는 용감하게 대처하고, 

- 득의담연(得意淡然) : 뜻을 얻었을 때는 담담하게 행동하며, 

- 실의태연(失意泰然) : 실의에 빠졌을 때에는 태연하게 행동하라. 

돈버는 방법은 하나도 없다는 게 흥미롭다. 

부자가 되는 것은 본인의 능력이나 근면검소 열정 운으로 가능해도 재산을 지키는 것은 혼자의 힘으로 될 수 없다. 재산을 뺏아가려는 이들로부터 이를 막아줄 전문가의 조력이 필요하다.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도 부자를 유지하는 비결이 될 수 있다. 상담에 인색하고 푼돈을 아끼는 이들이 큰돈 나가는 것을 자주 봤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다. 내 맘대로 되는 자식은 없지만,날 본받는 자식은 있다. 자식이 본받을 행동을 부모가 해야 집안이 유지된다. 

어른 말을 잘 듣는 아이는 없다.하지만 어른이 하는 대로 따라 하지 않는 아이도 없다.– 제임스 볼드윈 –


https://youtu.be/n0gzVOjkc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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