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주 6일] 막달,,,막달의 비애

쌍둥이 임신의 막달

by LaYa

막달,,,

40주를 예정일로 보는 단태아와 달리,

쌍둥이는 보통 37주를 기준으로 실제 출산 예정일을 잡으니,,

그 기준으로 보면 현재 난 막달이다.


쌍둥이를 임신한 케이스치고는 그다지 이벤트(임신 중 일어나는 온갖 일들을 보통 이벤트라고 하더라)없이, 병원 입원도 없이 순조롭게 지나가고 있지만,,


5개월 때부터 '곧 낳느냐'하는 소리를 들었으니. 지금 막달은 진짜 몸이 무겁다.

도보 5분인 엄마네집 가는 것은 물론이고,

씻고 옷 갈아입는 등 외출 준비도 힘들다.


내가 서른 넘어 더위를 이렇게 타게 될지도 몰랐고. 내 몸에 열기를 이렇게 뿜어낼 줄이야,,

요즘 가장 흔한 내 모습은 거실 소파와의 혼연일체가 되는 거다. 하지만 그것도 힘들어서 전부치듯 계속 몸을 좌우로 뒤집어줘야한다.


한 2~3주전부터는 손발도 퉁퉁 붓기시작했다. 의사선생님은 아직 뒤가 있는 신발을 신을 수 있을 정도면 부은 정도가 심하지도 않은 것이고 단백뇨가 없고 혈압에 문제가 없으면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하시니. 걱정하지 않지만,,,

예전에 학교 다닐때 부종은 누르면 살이 빨리 원상복귀되지 않는다는 걸 매일 실험하고 있다.

조금만 서 있어도 금방 부어버려서,,

발은 덩어리햄 같고, 발가락은 비엔나소세지 같다.


머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부종 뿐이겠냐,,

이렇게 고생해서 낳았는데,,

이놈들 반항하면 어쩌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33주 1일] 난자리?? 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