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의 기적
5시간 통잠을 잤다.
수유량과 수유텀이 늘었다.
예전부터 생후 50일 촬영에 대한 얘기를 들었었다. 보통 백일, 돌을 챙기기 때문에.
그 사이에 부모들에게 돈을 쓰게 하기 위해 강조된 날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마케팅의 수단으로.
분명히 마케팅의 수단이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보면
50일 전후로 아이들이 많이 크는 것 같다.
작게 태어난 것에 반해
먹는양이 적지 않았던 아기들은
생후 25일정도부터 1일 분유섭취량이 1000cc를 넘겼다. 소아비만과 신장의 무리를 이유로 1일 1000을 넘기지 말라고 하지만.
돌아서면 밥 달라고 하는 아이들은 쉽게 1000을 넘겼고.
회당을 양을 늘려도. 수유텀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회당 140으로 늘리니,
수유텀은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었고
1일 1000이하를 먹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아기들 배 속의 위가 약간 음식을 저장하는 능력이 생겼나보다.
자다가도 2시간마다 밥 달라며 깨던 아기들이 5시간 통잠을 자는 기적을 보여줬고.
이때부터는 11~12시경 밥을 먹이면 새벽에 1번만 먹이면 되게되었다. (비록 60일 전후로 5시간 통잠은 사라졌다.)
아기들은 매일매일 자란다.
생후 50일은 그걸 돌아보고 느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