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의 강점 TOP 1이 적응이라고??

Gallup의 Strengths을 통해서 바라보는 나

by LaYa

워크숍의 첫 수업을 통해서 커리어테크가 무엇이고, 앞으로 5번의 워크숍 동안 무엇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얘기를 듣고 나서 첫 숙제가 나왔다. 바로 Gallup의 Sttength를 통해서 나의 강점을 진단하고 타인이 보는 강점을 최소 3명에게 조사해오는 것이었다. 10년 전쯤 강점 혁명이란 책을 통해서 나의 강점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게 10년 만에 변했을까? 그리고 그때도 그냥 MBTI처럼 재미처럼 보고 활용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으로 진단을 했다.

Gallup의나 Strengths Gallup의 Strengths


나는 내 업무의 특징과 그동안 살아온 것을 돌이켜보면, 내가 예상하는 나의 강점 TOP5안 에는 당연히 '커뮤니케이션'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NO! NO!!!!!!!!!!! (참고로 top 8에 커뮤니케이션이 있긴 했다)

그리고 더 충격은...... 강점의 TOP1이 적응이었다!!!!!

sticker sticker

(진중하게 쓰고 싶었으나,, 이 이모티콘을 안 쓸 수 없을 정도의 충격이었다...)


충격이었던 이유는 2가지였다.

첫 번째는 커뮤니케이션을 엄청 잘한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다양한 상황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게 일이니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두 번째는 사실 난 새 환경에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새로운 회사를 갈 때도 스스로 적응을 하는데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고, 여전히 결혼, 육아 생활에는 적응을 못하고 있기도 하고, 여러 가지 측면에 적응을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낯선 환경을 두려워하는 건 아니지만...



나의 강점 TOP5는 다음과 같다.

적응 Adaptability

최상화 Maximizer

전략 Strategic

연결성 Connectedness

절친 Relator


그리고 타인이 보는 강점은 다음과 같았다.

1. 전 직장 동료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현상을 인식하고 질문을 통해 업무의 목적과 효과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함

긍정적으로 상대의 사기를 올려줌

2. 신랑

세심함과 꼼꼼함

3. 어린이집 운영위 동료

손이 빠름

대인관계에 두려움이 없음



강점 진단을 통해 나온 TOP5와 타인이 보는 강점을 서로 연결해봄으로 어떤 강점이 어떤 행동으로 나오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이전에 쓴 '내 마음 보고서'의 심리코드와도 연결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1. 적응 Adaptability

'적응'을 강점으로 가진 사람의 장점은 상황에 맞춰 계획 변경이 가능하고 순간의 요구에 기꺼이 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융통성이 있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주변을 안심시키고 대처할 수 있다. 현재에 충실하면서 미래를 만들어가지만, 타인이 보았을 때 계획이 없거나 변덕스러워 보일 수 있다.

이 부분은 내 마음 보고서에서도 나온다.

<내 마음 보고서 나의 심리코드 중에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업무를 할 때, 상황을 파악하고 그 상황에 필요한 걸 금방 찾아내는 편이다. 반면, 아주 먼 미래에 대한 고민과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이직도 즉흥적이었나 보다.

그리고 코치님은 커뮤니케이션 그동안 뛰어났던 것은 '적응'이 강점에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타인이 본 강점 중 대인관계에 두려움이 없다고 한 것도 이 강점 때문일 것이다.


2. 최상화 Maximizer

이 최상화도 나 스스로 이해가 되지 않는 강점이다. 난 완벽주의자도 아니고, 강박도 별로 없는 편이다. 그런데 최상화라니!!

'최상화'는 완벽주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최상화가 강점으로 있는 사람은 업무의 효율을 중요시한다. 그리고 멀티플레이어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타인의 강점을 본능적으로 파악한다고 한다. 이렇게 설명을 들으면 맞는 거 같다. 나는 일을 진행할 때, 업무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길고 긴 수정 작업이 들어갈 때 가장 힘들어하는 편이다. 서로 핵심적인 워드만 전달이 되고 그다음 단계로 빠르게 진행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문서 작업이 항상 어렵다.

이 강점도 내 마음 보고서에 있다.

20210812165528.jpg <내 마음 보고서 나의 심리코드 중에서>

최상화가 강점으로 있는 사람은 사람들의 강점을 찾아내서 장려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니, 팀플에 유리한 사람일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3. 전략(Strategic)

워크숍 멤버들과 각자 자기의 강점을 얘기할 때, 스스로에게 있어서 좋은 강점과 안 갖고 싶은 강점에 대해서 얘기를 하곤 했는데, 전략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강점이다.

'전략'을 강점으로 가진 사람의 장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패턴과 이슈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코치님 수업 중에 씩- 웃게 만들었던 건 전략 강점이 갖고 있는, 혼돈 속에서도 패턴을 찾아내는 건 가르친다고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한 부분이었다. 최근에 잘하는 게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인사이트 도출'이라고 말한다. 일도, 삶도 좀 더 경력이 쌓여서 인사이트를 잘 찾아내는 것이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최근 몇 년간의 업무 성과를 보았을 때, 핵심을 잘 찾아낸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 강점은 10년 전에 했던 강점 진단에서는 TOP5에 들어가지 않았던 강점이니, 10년 사이 경험에 의해서 발굴된 강점일 것이다.

이 강점 역시 내 마음 보고서에도 있다.

20210812170758.jpg <내 마음 보고서 나의 심리코드 중에서>


4. 연결성(Connectedness)

신기한 얘기를 먼저 하면, 이것도 내 마음 보고서에 있다. 이 심리코드를 먼저 읽으면 이 강점의 특징이 좀 더 이해가 된다.

20210812171242.jpg <내 마음 보고서 나의 심리코드 중에서>

내 마음 보고서를 보면 사람의 관계 속에서 '역할'을 중요시한다고 한다. 그게 강점에서도 드러나는 것이 이 '연결성'이다. '연결성'을 강점으로 가진 사람은 사람 간 또는 그룹 간의 가교 역할을 잘한다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은 '나의 노력이 세상에 어떻게 기여하고 영향을 주는지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우리 모두는 세상의 한 부분이니까......

이 부분도 돌이켜보면 난 업무 중 가교 역할을 하는 걸 무지 좋아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일의 완성을 서로의 연결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본인이 강점을 잘 아는 사람과 연결하여 일을 만들어가는 것에 성취감을 느낀다. 워크숍 중에 커뮤니티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했지만, 이 강점 간의 연결은 커뮤니티 형성과는 좀 다르다는 것이 글을 쓰면서 느껴진다.


5. 절친(Relator)

절친 강점에 대한 코치님의 설명 장표를 보면서 빵~! 터졌다. "우리 그 정도로 친하지 않은데, 좀 부담되는데..."라는 말에. 가끔 듣는 말이다. 오래 친하게 지내도 거리감을 느낄 때가 있다는 말.

'절친'의 강점을 가진 사람의 특징은 나만의 진짜 친구에 대한 기준이 있다는 점이다. 그 기준 이상이 되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그 관계에서는 희생도 감수한다는 점이다. 아마 이 강점으로 인해서 매번 이직 후 적응을 잘 못한다고 스스로 생각했던 거 같다. 신뢰를 구축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동료 변화가 잦지 않은 환경이 좋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내 마음 보고서에서는 이 강점을 넘어서 내가 신뢰하는 자와의 심리적 부분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20210812173330.jpg <내 마음 보고서 나의 심리코드 중에서>


TOP5 강점 : 적응, 최상화, 전략, 연결성, 절친


강점의 특징을 살펴보고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강점을 [적응과 전략]으로 정리했다.


그것을 뒷받침한 나의 행동은 다음과 같이 생각이 났다.

낯선 상황 속에서 발 빠르게 상황 파악으로 적응함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능한 해결책을 여러 개 빠르게 그려냄

여러 가지 상황, 사람 등등에서 추상화를 함(카테고리별로 분류)

유형의 문제가 발생한 기본적인 원인을 검토하려는 경향이 있음


다음에는 이 강점들이 일에서 어떻게 발현이 되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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