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by 김츤츤

언젠가는 내 이야기를 담은 책을 내고 싶었다. 나의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지만 나와 비슷한 인생을 살거나 비슷한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더 컸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책을 쓸 기회가 찾아올 줄은 몰랐다. 사실 안 그래도 1년간의 이야기를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하긴 했다. 글을 쓸 때마다 1년 동안의 이야기와 감정들을 계속 쓰게 되는 나를 보면서 감사한 마음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론 과거의 행복한 감정에만 너무 취해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때마침 친구 용호를 통해 책 쓰기 프로젝트 ‘목포를 씁니다.’를 알게 되었고 그 덕분에 이 책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기획을 만든 배수진 님과 책을 기획하는 데 도움을 주신 이선영 작가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먼저 함께 생활하면서 많이 배려해주고 사랑으로 보살펴준 새로운 가족 춘화당 본채 모둠 사람들(상천님, 과장님, 찐쭈님, 문문, 째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함께 괜찮아마을을 이루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했던 친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세심사를 만들었던 친구들과 지금까지 함께 가꾸어가고 있는 카리스마 두목 리오, 귀여운 떼쟁이지만 한없이 멋진 나현, 버스킹 무대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또 노래할 기회가 생기면 불러주는 괜찮아마을 음악인들의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 부또황, 내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한다고 하니 도와주러 내려와 주신 과장님, 동갑내기 친구이자 늘 이것저것 도움을 주는 용초짱, 카페 일을 알려주고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줬던 작은아침 사장 지훈 씨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새로운 가족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밝게 맞아주고 또 맛있는 식사에 덤까지 얹어주는 최소한끼 친구들(민지, 숙현, 동엽, 희연),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손재주 좋은 진아 님, 만능 맥가이버 혁진 씨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 외에도 괜찮아마을 친구들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친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다. 그리고 괜찮아마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거다. 괜찮아마을을 만들었고 지금도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주식회사 공장공장의 두 대표 동우 씨와 명호 씨에게도 참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 그리고 괜찮아마을 1기 기간 동안 스태프로 있었던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이 기회가 있었기에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


나를 믿고 일을 맡겨준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공간 운영에 대한 경력이 있던 게 아니었는데 믿고 일을 맡겨준 춘화당 게스트하우스의 대표 안치윤 감독님, 마음 건강 관련 사업에서 우리를 물심양면 도와주시는 ‘좀 놀아본 언니들’ 대표 재열님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목포에서 살아갈 수 있었고 또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었다.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들이 있다. 그저 묵묵히 바라봐주고 응원해주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다. 맨날 화를 내시면서도 잘 들어보면 다 나를 위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시는 아빠, 가끔 그냥 전화해서 안부를 물어보시고는 잘하라고 응원해주시는 엄마와 누나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매일 일상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아끼고 응원하는 내 여자친구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여러분들이 있어 지금도 너무 행복하지만 앞으로 더욱더 당신들과 잘 살고 싶기에 나는 더욱 노력할 거다. 당신들과 함께 더 재밌게, 더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싶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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