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바넷 글, 카슨 엘리스 그림, 김지은 옮김/웅진주니어/2021.10.
어느 날 나는 할머니에게 물었어요. "사랑이 뭐예요?"
"세상에 나가 보렴. 그러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야." 할머니가 말했어요.
그래서 나는 길을 떠났어요.
어부는 사랑이 물고기래요.
배우는 사랑이 박수갈채래요.
목수는 사랑이 집이래요.
스포츠카, 도넛, 도마뱀, 반지,
겨울의 첫눈, 여름의 단풍나무...
사람들이 내게 사랑이라고 말해 준 것들이에요.
나는 할머니와 살던 우리 집으로 돌아왔어요.
할머니가 물었어요. "답을 찾았니?"
나는 할머니를 꼭 안아드리며 "네"라고 답했어요.
사랑이란 대체 뭘까? 사랑을 찾아나가는 소년의 모험
사랑은 자기만의 것
소년이 사람들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물을 때마다, 소년은 그들의 사랑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자신에게는 모두 불편하고 아팠던 기억들이었거든요. 그러자 사람들은 외칩니다. "네가 사랑을 어떻게 알겠니." 소년에게는 불편하고 아팠던 기억들도,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될 수 있다는 게 참 오묘하지요. 사랑은, 다른 모든 것들은, 각자에게 모두 상대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부로 누군가의 무언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함부로 누군가의 사랑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판단은 그 사람의 몫이지요.
사랑은 무궁무진
모두에게 사랑의 기준은 달라요. 농부는 씨앗을 사랑하고, 병사들은 칼날과 말을 사랑하고, 마부는 당나귀를 사랑하지요. 사랑이란 각자에게 각기 다른 거예요. 그리고 우리는 그 무엇도 사랑이 아니라고 할 수 없죠. 사랑은 만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형태로 딱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죠. 이렇듯 사랑은 무궁무진하답니다. 길고 긴 여행을 지나, 자라난 소년도 자신만의 사랑을 찾았어요.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나가는 거예요. 그 무엇이든, 당신을 채울 수 있다면, 그것은 당신만의 사랑이랍니다.
당신의 사랑은 무엇인가요?
ps. 제가 소개하지 않은 부분들에 각자의 사랑에 대한 이유들이 설명되어 있으니,
꼭 책을 통해서 그 설명을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