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alking worker Oct 06. 2019

191006

매일 생긴 일을 그냥 기록합니다.

건강한 식사: 집에서 보내 준 고구마를 찌고 쟁여 놓은 야채를 구워 아침을 먹었다. 그런데 커피는

                  믹스 커피였다는 게 함정


관극 전 열일: 열일이라고 하기에는 연휴 내내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며 하지 않은 일을 짦은 시간 동안

                   쬐끔 해 놓은 것에 불과하지만 극장 근처 커피숍에서 일을 했다. 일 하기 싫은 덕분에

                   소소하게 집안일들을 했지만 대신 일은 밀렸구나.


관극: 연휴의 끝은 덕질. 내 마음을 세차게 치는 작품이라 보면서 벅차고 힘들고 많이 무너지고

        기억 속의 많은 사람들과 일들과 감정들이 떠올랐다가 사라진다. 이렇게 동시에 다수의 인물에게

        이입이 되며 감상하게 되는 이야기는 거의 만난 적이 없는 것 같다. 인물이 아니라 이야기 자체에

        이입을 하고 있다.


이 공간과 일기장의 차이: 이 공간과 일기장의 차이가 무엇일까 지난 며칠 동안 생각해 봤는데 좀 알겠다.

                                   물론 앞으로 여러번 아리송해하겠지만 일단 알겠어.



매거진의 이전글 19100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