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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lking worker Dec 16. 2019

191215

매일 생긴 일을 그냥 기록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연락이 없어 걱정한 지인한테서 카톡이 와 있었다. 아무 일이 없다는 내용인데 말투가 생각할수록 평소와 달라서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게 아닌가 걱정되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계속되는 연락이 부담스러울까 봐 하지 못했다. 자정이 다 된 지금, 저녁 때 연락을 다시 할걸 그랬나 싶다. 별일 없겠지.

-내일 오전에 보충 수업이 있다. 오늘은 보충 수업 준비를 했다.

-그리고 베이킹소다로 변기 세정제를 만들었다. 햇볕이 그리 만족스럽지 않아서 바짝 마르지 않았지만 웬만큼은 완성.

-저녁 늦게야 마트에 갔다왔다. 마트는 참 이상한 공간이다. 처음에 마음 먹었던 것 외에도 이것저것 더 사게 된다. 갈 때 뇌에 단단히 힘을 줘야 한다.

-내일 아침, 점심 준비를 했다. 베이글을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돌렸는데 너무 고온에 너무 오래 돌린듯하다. 내일 점심에 딱딱하게 굳은 베이글을 먹겠군..

-주말동안 엄마 아빠한테 전화를 못했다. 내일 아침에 해야겠다. 그리고 이모부 안부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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