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e AI가 정보 수집, GPT가 요약, 노션으로 정리. 칼퇴한다
[게으른 천재 시리즈 4-1]상사의 갑작스러운 뉴스레터 발행 지시! 막막했던 N년차 직장인 김과장이 인공지능(AI) 툴인 Browse AI, GPT, Claude, Gemini와 올인원 생산성 앱 노션(Notion)을 활용해 자료 수집부터 기획, 초안 작성, 실제 뉴스레터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반자동화하고 칼퇴에 성공한 현실 생존기! 반복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한 AI 실전 활용법,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 노하우, 그리고 노션으로 실제 뉴스레터를 만드는 8단계 업무 플로우를 상세히 공개합니다. AI 시대, 스마트하게 일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독 콘텐츠!
오늘은 운수가 좋다.
버스도 앉아서 왔다. 창가 자리. 아침 햇살이 따뜻했다.
자판기 커피도 미쳤다. 평소엔 맹맹한 놈이 오늘은 진하다. 혀가 얼얼할 정도다.
엘레베이터도 널널했다. 월요일 아침인데 텅 비었다. 13층까지 논스톱.
자리에 앉았다. 컴퓨터를 켰다. 오늘은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았다.
"김대리 과장."
박상무가 부른다.
아, 젠장.
"잠깐 들어와봐."
들어갔다.
"앉아."
앉았다.
"우리도 뉴스레터 하나 해보자."
해보자. 네??
"요즘 다들 하잖아. 우리도 해야지. 가볍게. 부담 갖지 말고."
가볍게. 이 단어가 제일 무겁다.
"김과장이 글 잘 쓰니까."
누가요? 와이프한테 반성문 쓰면서 늘긴 했는데?
"일 잘하는 애들도 붙여줄게."
일 잘하는 애가 여기 어디 있어요. 있으면 걔를 부르셨겠지. 없으니까 날 찾은 거면서.
"네, 알겠습니다."
뭘 알겠다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
상무실을 나왔다.
운수 좋은 날은 없다.
박상무가 말한 일잘러들이 왔다.
신입 두 명. "해외 IT 트렌드 좀 정리해와."
다음날.
안하나가 A4 70장을 들고 왔다. "밤새 정리했습니다!"
첫 페이지를 봤다. "AI is change our life very much..."
쓰레기다. 70장짜리 쓰레기.
정사원이 A4 2장을 들고 왔다. "AI로 요약했어요."
첫 줄을 봤다. "AI는 우리 인생을 바꿀..."
쓰레기다. 2장짜리 쓰레기.
같은 쓰레기. 하나는 70장, 하나는 2장. 그게 다다.
TechCrunch. Wired. MIT Tech Review.
또 시작이다. 복사. 붙이기. 번역. 요약.
하나씩 클릭할 때마다 속에서 뭔가 올라온다.
씨발. (클릭) 개같은. (복사) 좆같은. (붙이기)
안하나가 슬금슬금 온다.
"과장님... 제가 뭐 도와..."
내 표정을 보고 멈췄다. 눈이 마주쳤다. 저거 눈물인가?
"아... 아니에요..."
도망간다.
정사원도 슬쩍 쳐다본다. 눈 마주치자마자 고개를 돌린다.
2시간째 복붙 중이다. 손목이 아프다. 눈이 아프다. 영혼이 아프다.
"아 씨발, GPT야. 니가 좀 알아서 사이트 쫙 돌아다니면서 정리 좀 해줬으면 좋겠다."
그때 GPT가 말했다. "Browse AI라는 게 있는데요."
뭐?
그걸 왜 이제 말해, 이 새끼야.
Browse AI. 웹 스크래핑 자동화.
왜 이런 게 있는 줄 몰랐지? 아니, 왜 찾아볼 생각을 못했지?
인간은 모르는 걸 찾을 생각을 못한다. 그게 비극이다.
영어다 젠장. 하지만 GPT가 있다.
"이거 어떻게 써?" "여기 클릭하고요. 저기 누르시고요..."
심봉사 한양 가듯 하나씩 두들겨가며 설치했다.
TechCrunch를 열었다. AI 뉴스 섹션. "이 부분 긁어와."
클릭.
마법이 일어났다. 비슷한 기사들을 알아서 찾는다.
"매일 아침 9시에 구글 시트에 저장"
설정 끝.
다음날 아침. 메일이 왔다. "Your robots have finished."
로봇. 내 개인 노예가 생겼다.
구글 시트를 열었다. 깔끔하게 정리된 해외 뉴스들.
GPT한테 던졌다. "한국어로 요약해."
5분. 어제는 2시간이었는데.
이제 해외 뉴스는 자동이다.
Browse AI로 해외 뉴스 100개가 쌓였다. 구글 시트가 영어로 가득하다.
"과장님! Browse AI 진짜 대박이죠?"
정사원이다. 또 시작이네.
"과장님! 과장님! Browse AI 진짜 대박이죠? 제가 매일 보는 패션 블로그도 이걸로 긁어올 수 있더라고요! 아 근데 그건 회사에서 하면 안 되겠죠? ㅎㅎ제가 LA있을때에는 이런거 상상도 못했거든요.암튼 과장님 이거 GPT한테 정리 시키실 거죠? 아 맞다! 태그도 꼭 달아달라고 하세요! 나중에 찾기 편해요. 저 작년에 태그 안 달아놨다가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그 기사 어디 있더라' 하면서 3시간 찾았…”
"정사원아."
"네?"
"일단 GPT한테 정리 시켜보자."
GPT를 열었다.
"여기 IT 뉴스 100개 있는데, IT 컨설팅 회사 뉴스레터용으로 카테고리 나눠."
잠시 후 결과가 나왔다.
AI 탑재 업무 도구 (32개)
자동화/노코드 도구 (18개)
협업/프로젝트 관리 (23개)
데이터 분석/시각화 (15개)
보안/컴플라이언스 (8개)
기타 (4개)
"정사원아. 이 중에서 직장인들이 쓸 만한 거 3개만 골라봐."
"음... 노션이랑, MS Office AI, Browse AI요! 제가 요새 MS Office AI 엄청 잘쓰거든요. 이게 진짜 편해요. 과장님도 이거 한번 써보시면 우와아아아 하실껄요. 아 맞다 이거 근대 있잖아요."
"좋아! 너는 MS Office AI, 안하나는 Browse AI 활용법 써와."
"대리 과장님은요?"
"나는 다른 업무"
일단 밀린 업무를 처리했다. 오늘은 AI가 제대로 일해줘서 일찍 끝났다.
정사원과 안하나의 밝은 표정을 봤다. 불안하다.
저 표정. 왜 밝지? 밝으면 안되는데?
아, 씨발. 저것들 믿느니 내가 Claude 믿는 게 낫지.
내가 하나는 써야겠다.
"야 AI. 로션인가? 노선인가, 뭐시긴가. 나 그거로 뉴스레터 만들어야 돼."
"노션은 뉴스레터 만들기 딱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노션은 올인원 워크플레이스이자..."
"아니, 노션으로 뉴스레터를 만드는 게 아니고, 뉴스레터를 노션에 대해서 쓰는데 어떻게 쓰냐고."
"아, 노션을 소개하는 뉴스레터를 만드시는 거군요."
"잠깐. 노션으로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어?"
"네, 그렇습니다. 일단 저쪽을 클릭하시고, 이쪽을 클릭하시면…."
씨발. 또 심봉사다.
30분 동안 노션을 만져봤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슬래시(/) 누르니까 뭐가 잔뜩 나온다. 헤딩? 토글? 데이터베이스?
그냥 이것저것 눌러봤다.
아, 엑셀이랑 워드랑 메모장을 억지로 합친 느낌? 근데 신기하게 다 된다.
Browse AI 데이터 복붙했더니 표로 들어간다. 파일 드래그했더니 그냥 들어간다.
음... 뭔가... 서랍장 같네? 뭐든 다 때려넣을 수 있는 디지털 서랍장.
"이거 완전 디지털 공책이네. 글도 쓰고, 표도 만들고, 체크리스트도... 게다가 레고처럼 블록 단위로 조립하는 거잖아? 포스트잇도 붙이고, 검색도 되고..."
좀 더 뜬 눈으로 GPT한테 물어봤다.
"야, 회사원이 노션 쓰면 뭐가 좋아?"
GPT가 5가지를 늘어놓는다.
업무 내용 한 곳에 정리 가능
협업이 쉬워진다
템플릿으로 시간 절약
검색이 빠르다
회사 위키처럼 쓸 수 있다
"오... 이거 뉴스레터 아이템으로 딱이겠는데?"
이제 뉴스레터를 써야 한다.
"야 GPT. 노션 뉴스레터 기획안 만들어야 되는데, 프롬프트 좀 짜줘."
GPT가 뭔가 길게 뱉어낸다. 나쁘지 않은데... 뭔가 2% 부족하다. 너무 일반론적인 이야기뿐이다. 이걸로는 박상무님 컨펌은 받을지 몰라도, 진짜 동료들 마음을 후벼파긴 어렵겠다.
'아, 맞다!'
며칠 전 AI 활용법을 뒤적이다 봤던 내용이 머리를 스쳤다. AI에게 일을 잘 시키려면,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명확하게 그려주고, 타겟 독자가 누구인지,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은지, 심지어 어떤 톤으로 말하고 싶은지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한다는 것. 그냥 '뉴스레터 기획안 짜줘'가 아니라, '3040 직장인의 심금을 울릴, 노션 영업 비밀 대방출 컨셉의 뉴스레터 기획안'처럼 말이다.
(김대리는 키보드에 손을 얹고, 아까 GPT가 줬던 프롬프트를 지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직접 겪었던 고충과 깨달음, 그리고 동료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할 내용을 담아 새로운 프롬프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자, GPT. 다시 간다. 이번엔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어 보자고. 아래 조건에 맞춰서 노션 뉴스레터 기획안 다시 짜줘봐."
타겟 독자: 나처럼 매일 야근 걱정하는 30-40대 직장인들. 노션? 이름은 들어봤는데 '어려울 것 같아서', '나 같은 컴알못이 뭘...' 하면서 시작도 못 하는 바로 그 사람들! 그들의 등을 가볍게 떠밀어주는 게 이번 뉴스레터의 숨은 목표야.
핵심 메시지 (한 줄 카피): '그 많던 자료, 또 어디 갔니? 김과장의 칼퇴 비법, 노션에 있었네!' 이런 식으로, 읽는 순간 '어? 내 얘긴데?' 하고 무릎 탁 치게 만드는 거.
주요 내용 (3가지 핵심 포인트):
첫째, 지긋지긋한 '복붙 지옥' 탈출기:
내가 Browse AI로 해외 뉴스 긁어와서 너한테 요약시키는 것처럼, 노션에 이런 자동화된 결과물을 차곡차곡 쌓아두면 얼마나 편한지! 단순 자료 정리가 아니라 '시간 버는 마법'이라는 걸 강조해줘. (내 경험 알지? 그거 녹여서!)
둘째, 머릿속 생각을 그대로 옮겨놓은 '디지털 서랍장': 온갖 아이디어, 회의록, 파일들... 종류별로 착착 정리되는 그 쾌감! 엑셀, 워드, 메모장이 레고 블록처럼 합쳐져서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셋째, 우리 팀 '소통의 광장': (정사원과 안하나의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 주고받고, 누가 뭘 하는지 한눈에 딱! '카톡 알림 그만! 노션에서 깔끔하게 협업하자!' 이런 느낌으로.
실제 활용 사례 (Before & After 스토리):
이거 중요해! '상무님의 불호령에 시작된 뉴스레터 프로젝트, 자료더미에 파묻혀 야근하던 김과장, AI와 노션을 만나 업무 효율 200% 올리고 전설의 6시 칼퇴러가 된 비결 대공개!' 이렇게 내 경험담을 맛깔나게 풀어서 넣어줘.
행동 유도 (마지막 한 방): '오늘 퇴근길, 노션 앱 한번 깔아볼까?'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도록. '가장 간단한 메모부터 시작해보세요. 당신의 퇴근 시간이 바뀝니다.' 이렇게 부담 없이, 근데 강력하게!
전체적인 톤앤매너: 옆자리 동료가 커피 한잔 사주면서 '야, 이거 진짜 개꿀팁인데 너만 알려준다?' 하는 것처럼 친근하고 솔직하게. 절대 어려운 말, 있어 보이는 척하는 전문용어 금지! 알지?
"자, 이 정도면 내 머릿속 그림이 좀 그려지나? 이걸로 A4 딱 한 장짜리, 읽으면 당장 노션 써보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해지는 그런 기획안으로 부탁한다!"
(엔터를 치자, 심장이 살짝 두근거렸다. 이 정도면 GPT도 내 마음을 좀 더 알아주겠지.)
그때 GPT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김대리님. 이번 프롬프트는... 마치 과장님의 한 주간의 희로애락이 담긴 대하소설 같군요. 훨씬 구체적이고 명확해서 제가 작업하기 수월할 것 같습니다. 최고의 결과물로 보답하겠습니다!"
"대하소설은 무슨... 내 퇴근 시간을 건 작품이지."
하지만 김대리의 입가엔 슬며시 미소가 떠올랐다. 이 정도 프롬프트를 만들 수 있게 된 스스로가 대견하기도 했고, 곧 나올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도 차올랐다.
그때, 며칠 전 브런치에서 봤던 '게으른 천재의 AI 활용법 시리즈'의 또 다른 방법이 떠올랐다. 그래, 이렇게 잘 만든 프롬프트라면, 하나의 AI에게만 맡길 게 아니라 각자 다른 강점을 가진 여러 AI에게 역할을 나눠 맡겨보면 어떨까?
GPT, Claude, Gemini 창 3개를 열었다. 방금 내가 만든, 영혼까지 갈아 넣은 그 프롬프트를 각 창에 복사해 넣었다. 그리고 각 AI에게 서로 다른 페르소나를 부여했다.
"GPT, 너는 10년차 IT 기자야. 복잡한 기술을 일반인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데는 국내 최고지. 방금 내가 준 기획안 프롬프트대로, 핵심만 쏙쏙 뽑아서 흡입력 있는 초안을 써줘."
"Claude, 너는 실리콘밸리에서 잘나가는 UX 디자이너라고 생각해. 노션 파워유저이면서 극강의 실용성을 추구하는 사람이지. 이 기획안 프롬프트 보고, 실제로 사용자가 노션을 쓸 때 어떤 점이 가장 편리하고 유용할지, 그 관점에서 좀 더 디테일하고 현실적인 초안을 만들어봐."
"Gemini, 너는 대기업 HR 컨설턴트야. 새로운 도구를 조직에 도입하고 변화를 관리하는 데 잔뼈가 굵었지. 이 기획안 프롬프트 보면서, 회사가 노션을 도입했을 때 얻는 이점, 그리고 직원들이 이걸 잘 쓰려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그런 거시적인 관점도 살짝 녹여서 초안을 작성해줘."
"자, 세 친구들. 이 기획안 프롬프트로 각자 개성을 살려서 800자 내외로 초안 하나씩 부탁한다!"
10분 후. 3개의 초안이 나왔다.
이제부터가 진짜다. 서로의 초안을 보여주며 끊임없이 "왜?"를 묻게 했다.
"GPT야, Claude 초안 봐봐. IT 기자가 보기엔 뭐가 부족해? 너무 사용자 편의만 강조한 거 아냐?"
"Claude, Gemini 거는 어때? UX 디자이너 입장에서 너무 딱딱하거나, 실제 사용이랑 동떨어진 얘기는 없어?"
"Gemini, HR 컨설턴트로서 둘 다 봤는데, 조직 전체 관점에서 빠진 부분이나 균형이 안 맞는 부분은 뭐야?"
몇 번 더 돌렸다.
"자, 이제 셋이 머리 맞대고 최종본 하나 만들어봐. 각자 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건 서로 채워서."
드디어 최종본이 나왔다.
노션에 붙여넣었다. 이제 실제로 뉴스레터를 만들어야 한다.
머릿속에 8단계 플로우가 그려졌다.
30분 걸렸다.
저번에 혼자 쓸때 3시간은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낑낑거렸다. 정사원이 왔다.
"과장님! 벌써 다 쓰셨어요?"
"응."
"우와... 저는 아직 반도..."
안하나도 허둥지둥 온다. "과장님, 저 아직..."
"괜찮아. 천천히 해."
나는 커피를 마셨다. 진하다. 아침처럼.
오늘은 6시에 퇴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운수 좋은 날은 가끔 있다.
AI를 제대로 부릴 줄 알 때.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도, 저 그림 속 김대리처럼 워드, 엑셀, PDF 파일들 사이에서 헤매고 계신가요?
"진짜_리얼_파이날_최종_진짜_라스트.docx"와 "마지막_이거_파이널_최종_결정.docx" 중에서 어느 게 진짜 최종본인지 찾느라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계시다면, 오늘 퇴근길에 노션 앱 한번 깔아보는 건 어떠세요?
가장 간단한 메모부터 시작해보세요. Browse AI는 몰라도 괜찮습니다. GPT 프롬프트 작성법을 몰라도 상관없어요. 그냥 노션 하나만으로도 당신의 퇴근 시간이 바뀔 수 있습니다.
진짜 게으른 천재는 같은 파일을 두 번 찾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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