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없는 직장인이 AI 덕분에 디자인 '자칭' 천재 되는 법
[게으른 천재 시리즈 4-2]디자인 툴은 처음, 폰트는 감으로 고르던 정사원이
GPT, Canva, DALL·E와 함께 감성 넘치는 뉴스레터를 완성하기까지.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AI 시각 디자인’ 입문기.
월요일 오후 3시. 뉴스레터 첫 호가 나간 지 일주일.
"김과장."
또 박상무다.
"네, 상무님."
"뉴스레터 잘 봤어. 글은 참 좋더라고."
칭찬이다. 불안하다.
"근데 말이야..."
역시.
"디자인이 좀... 어떻게 좀 이쁘게 안 되겠나? 산뜻하게?"
"...디자인팀에 요청해볼까요?"
"아, 디자인팀은 요새 바빠서 차출하기가 힘들어."
"그럼 외주라도..."
"에이, 뭐 돈 되는 사업도 아닌데 외주까지 맡겨야 되겠는가? 응?"
박상무가 특유의 미소를 지었다.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알지? 허허허허. 난 김과장만 믿네 그려."
사라졌다.
나는 모니터를 봤다. 검은 글씨. 하얀 배경. 마치 90년대 초등학교 알림장 같은 우리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저는 정사원이에요.
LA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지 6개월째! 매일이 새롭고 설레는 나날들이죠~ ✨
오늘도 과장님에게 새로운 정보를 드려야겠어요. 오늘은 디자인때문에 고민이 많으신가봐요~
"과장님... 혹시 Canva 써보셨어요?"
"뭐?"
"아, 그리고 요즘 AI로 이미지도 만들 수 있대요. DALL-E라고..."
"정사원아."
김과장이 부른다.
"네?"
"알면 해."
"네...? �"
잠깐, 뭘 안다고요?
"너도 이번 주부터 뉴스레터 팀이야. 디자인 담당."
어... 어어?
"저... 저 디자인 못하는데요... �"
"나도 글 못 써. 근데 하잖아."
"저 LA 있을 때도 그런 건 안 배웠는데..."
"LA에서 뭐 했는데?"
"어... 영어 공부요? 어학연수..."
"그래. 영어로 된 디자인 툴 쓰면 되겠네."
'헐... 완전 논리 파괴자...'
자리로 돌아왔어요.
'Canva? DALL-E? 아니 나 그냥 스타벅스에서 옆테이블 사람들이 얘기하는 거 들은 건데...'
구글에 검색했어요. '캔바 사용법 한국어' '달리 AI 무료'
'하... LA 3개월 갔다고 뭐든 다 할 줄 아는 줄 아나봐... 거기서도 맨날 한인타운만 돌아다녔는데... �'
하지만! 일단 해보는 거죠 뭐!
"오케이 GPT! 도와줘! 디자인 완전 초보인데 일주일 안에 감각적인 뉴스레터 만들어야 해! Can you help me? 제발~! �"
(진짜 LA 가서 배운 건 "Can you~?" 밖에 없는 듯...)
정사원은 머리를 감싸 앉았다가,
종이를 구겨 먹으려다 말고,
다시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다.
아까부터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이던 그녀가
이젠 모니터에다 소리 없는 욕을 하기 시작했다.
멀찍이서 그걸 지켜보던 김대리.
커피 한 모금 마시며 혼잣말했다.
"저거저거... 머리 다 뽑히겠네."
한참을 더 지켜보다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얼거린다.
"...그래, 가서 좀 도와줘야겠지?"
조용히 다가간다.
그리고 툭.
정사원의 등 뒤에서 한 마디.
"정사원아. 뭐부터 할지 모르겠으면, 그냥 GPT한테 물어봐. 나 뉴스레터 디자인 맡았는데 나 하나도 모르거든? 디자인도 모르는데, 뉴스레터도 몰라. 어떤 디자인이 좋은지도 모르겠어. 뭐 유행하는거나 그런거 있어? 뭐 이런식으로"
GPT 창에 정사원이 타이핑했다.
"나 뉴스레터 디자인 맡았는데 나 하나도 모르거든? 디자인도 모르는데, 뉴스레터도 몰라. 어떤 디자인이 좋은지도 모르겠어. 뭐 유행하는 거 있어?"
잠시 후, GPT가 답했다.
좋아. 지금부터 아주 빠르게 핵심만 알려줄게. 디자인 몰라도, 트렌디하고 괜찮은 뉴스레터 디자인 뽑는 법.
✅ 1. 대원칙: "읽기 쉽게, 보기 좋게"
폰트 큼직하게 (14~16pt 이상)
줄 간격 여유 있게 (1.5~1.7 line-height)
여백 넉넉히 (margin 20px 이상)
컬러 2~3개만 써 (메인, 서브, 강조)
정사원은 눈이 반짝였다.
"뭐야… 다 알려주잖아? 2025 트렌드에 추천 툴에, 구조에 마무리 꿀팁까지? 어머."
마치 디자인 교과서 요약본을 방금 받은 느낌.
혼란은 사라지고, 뭔가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슬슬 올라왔다.
"GPT야... 나 진짜 너랑만 일하고 싶다."
김대리는 돌아서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역시... 난 좋은 상사야."
정사원은 조용히 GPT에게 물었다.
"저기… 추천 툴 셋 중에 뭐가 제일 쉬워? 편하고, 내가 해도 그럴싸하게 나올만한 거... 그런 거 있어?"
GPT는 잠시 후 깔끔하게 정리된 답변을 내놨다.
� 추천 툴 3종 비교: 어떤 뉴스레터 툴이 나에게 맞을까?
Bee Free ✨ "그냥 드래그해서 완성하고 싶다"
쉬움, 반응형, HTML 추출 가능
저장 기능 제한, 한글 폰트 불안정
빠르게 실전 결과물 필요한 초보자용
Canva � "감성 있게, 시각적으로 예쁘게"
템플릿 다양, 디자인 자유도 높음
HTML 불편, 모바일 최적화 수동 확인
외부용·브랜드성 높은 콘텐츠 제작자용
Notion � "일단 머릿속 정리부터 하고 싶다"
글쓰기 최적화, 공유/피드백 쉬움
꾸미기 어려움, 이메일 발송 부적합
초안/기획 위주, 팀 협업자용
� GPT 코멘트:
"디자인 1도 모르는 상태라면 Bee Free가 제일 편해. 근데 예쁜 결과물 원하면 무조건 Canva 써봐. 기획/구조 잡기에는 Notion도 좋아. 목적 따라 골라 써."
정사원은 스크롤을 내리며 말했다.
"어머... 비프리가 제일 쉽다고? 초간단? 오, 좋은데."
아래로 좀 더 내리다 말고, 눈이 멈췄다.
"뭐야, 캔바… 감성? 예쁘다?
어머. 캔바, 너다."
정사원은 Canva를 열었다.
수백 개의 템플릿이 눈앞에 펼쳐졌다.
"와… 뭐야, 왜 다 예뻐?"
직관적인 UI.
드래그하면 섹션이 움직이고, 텍스트를 클릭하면 바로 수정.
배경색은? 클릭 한 번. 폰트 바꾸기? 클릭 두 번. 이미지? 원하는 아이템을 검색하면 일러스트가 주루룩.
정사원은 흠칫했다.
"어머... 나 디자인에 소질 있나봐?"
슬슬 욕심이 생겼다.
폰트를 바꾸고, 아이콘을 추가하고, 색상도 그라데이션으로 넣어봤다.
그리고 저장.
"훗. 내 첫 뉴스레터 시안. 감성으로 찢었다."
정사원은 완성된 시안을 캡처해 GPT에게 보여줬다.
"GPT야, 이거 봐. 괜찮지? 예쁘지?"
GPT는 1초도 고민 없이 말했다.
"배달의민족 도현체로 본문 전체 쓰셨네요."
"❌ 그건 안 돼요."
빠르고 정확하며, 감정 따위 없는 판결.
정사원은 움찔했다.
"예... 예뻐서 그냥... 감성 좀 넣어봤는데요...?"
"도현체는 제목용입니다. 본문 전체에 쓰면 눈이 아프고,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정 쓰고 싶으시면 제목에만 쓰시고 본문은 Pretendard로 쓰세요."
정사원은 조용히 글씨체를 Pretendard로 바꿨다.
정사원은 화면 캡처한 시안을 GPT에게 업로드했다.
“자, GPT야. 이거 내가 만든 시안인데... 감성 과하지 않지?
여기 헤더 쪽이 아직 비었거든. 어떤 이미지가 어울릴까?”
GPT가 한 줄의 프롬프트를 생성했다.
"A minimalist editorial-style illustration of a person escaping from a chaotic pile of documents into a neat digital workspace..."
“혼란스러운 문서 더미에서 깔끔한 디지털 작업 공간으로 탈출하는 사람을 그린, 미니멀하고 에디토리얼 스타일의 일러스트. 깔끔한 색감, 평면 디자인. 전문적이면서도 친근한 분위기.”
그리고 몇 초 뒤—
GPT 창 아래쪽에 딱 그 이미지가 생성됐다.
정사원은 눈을 크게 떴다.
“헐, 이거 그냥 헤더에 바로 넣으면 되겠는데?” Ctrl+C
그녀는 Canva로 돌아가 Ctrl+V 헤더 자리에 쏙 넣었다.
이미지가 자리에 들어가는 순간,
전체가 하나로 착 붙었다.
정사원은 중얼거렸다.
"감성 한 스푼, 자동화 두 스푼… 됐다."
뉴스레터는 완성됐다.
"어머 나 진짜 디자인에 소질있나봐"
"그렇네. 너 정말 소질있네"
정사원이 놀라 뒤를 돌아보니, 김대리가 시안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정사원, 역시 우리 디자인 담당이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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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va 템플릿, 적절한 폰트 고르기, DALL·E 이미지 활용까지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뉴스레터 디자인 자동화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