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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지살롱 Feb 10. 2023

매일 새벽 5시, 나를 위한 시간

작년 1월 1일부터 매일 5시에 일어나 나를 위한 시간을 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줌에서 소수의 인원이 모여 지난 각자의 공부를 하고 6시에 줌을 끝낸다. 보통 4시 4-50분쯤 일어나서 물을 한잔 들고 서재로 들어와 컴퓨터를 켜는데 눈곱도 안 떼고,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줌을 켠다. 줌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마찬가지로 자연에 가까운 모습으로 참석한다.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과 닉네임으로 소통하고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1시간씩 만나서 각자의 꿈을 위해 공부하는 이 시간이 소중하다. 어디에 사는지, 무얼 하는 사람인지, 결혼을 했는지, 아이는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그저 각자의 공부를 하기 위한 약속을 만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서로의 노력의 증인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매일 아침 조금 더 자고 싶어도 일어나 책상에 앉는다.


가끔 학교 다닐 때 이렇게 공부했으면 지금의 내가 달라지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지난 세월 후회하면 무엇하나. 지금이라도 내 멋진 50대를 위해 40대에 깨닫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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