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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왜 그렇게 하자고 했어요?

PM이 반드시 물어야 할 질문

by Learning by Doing

회사에서 일 잘하는 사람의 특징


회사 일, 어떻게 하시나요? 상사가 시킨 일들, 제품을 만들기 위해 내가 기획한 일들. 의미 없이 이유도 모른 채 하고 있진 않나요? PM, PO로 새로운 곳에 입사했을 때, 누군가를 채용할 때, 어떤 사람이 일 잘한다고 느낄 때 저는 그 사람이 누가 왜 그렇게 하자고 했는지를 이해하고 일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PM들이 이 질문하기를 꺼려해요.




'Why'가 없으면 실패할까요?


제가 PM으로 일하면서 관찰해 보았을 때, 'Why'를 모르고 진행된 프로젝트 대부분이 출시 후 6개월 이내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했어요. 이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1. 실패의 첫 번째 이유 : 우선순위 혼란

Why를 모르면 모든 요구사항이 똑같이 중요해 보여요. 제가 예전에 담당했던 결제 프로젝트들을 보면, 마케팅팀은 "마케팅 바이럴"을, CS팀은 "프로세스 간소화"를, 경영진은 "결제 옵션 확대"를 각각 최우선이라고 주장했어요. 이렇게 많은 요구사항을 다 만족하는 기능을 구현한다는 것은 말이 안돼요. 그렇기 때문에 Why를 파고들어, 실제 우리 제품에 가장 필요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해요. 이것은 단순히 해결책을 찾다 외에도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를 파악해 많은 유관부서에게 참여한 프로젝트의 목표가 무엇인지 동일하는 것이 중요해요.


2. 실패의 두 번째 이유 : 목표 없는 항해

GPS 없이 운전하면 길을 잃듯이, Why 없는 개발은 방향성을 잃어요. '사용자 편의성 개선'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예예요. 개발팀은 3개월 동안 열심히 UI를 개선했지만, 정작 사용자들이 불편해하던 건 속도 문제였다면 3개월의 시간과 인력을 날린 셈이 돼요. 그렇기 때문에 Why를 파고 들어야 해요.




질문하지 않는 PM의 함정


많은 PM들은 "누가 왜 이렇게 하자고 했어요?"라는 질문을 꺼려해요. 상대방을 의심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혹은 자신이 강압적으로 보일까 봐 두려워하죠. 하지만 이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에요. 오히려 저는 이 질문을 하지 않고 히스토리를 파악해 일을 한다고 할 때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일한다고 생각해요.



질문하지 않는 PM은 방향성을 잃은 배의 선장과 같다. 승객들(개발팀)은 열심히 노를 젓고 있지만,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상황이지.




업무 진행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업무를 진행할 때 반드시 5가지를 확인해보세요.

누가 이 요청을 했나요? (이해관계자 파악)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나요? (근본 원인)

왜 지금 해야 하나요? (타이밍의 중요성)

성공을 어떻게 측정할 건가요? (성과 지표)

이것이 실패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 (리스크 분석)




부드럽게 Why를 묻는 방법들


"왜요?"라고 바로 묻기보다는, 더 부드럽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어요.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멘트들:

이 기능이 우리 비즈니스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사용자들이 현재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가 있나요?

이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방향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여기서 중요한 건, 질문의 톤이에요.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결과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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