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입맞춤

by 이철호

진달래 입맞춤



가랑비에 젖은 진달래

추울까 걱정이 돼서

잠시 살피다가

물기 머금은 선홍 입술

내 애인 같은 그 입술에

입 맞추고 싶은 마음뿐





산에는 온통 진달래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오전에 내린 비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

얇은 봄옷을 입은 진달래가 안타까워 살펴보았다.

꽃잎이 너무 예뻐

다른 마음은 다 잊고 입 맞추고 싶은 마음만 동했다.

이게 다 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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