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영어대화 한 편을 반복학습한 후 달라진 나를 발견하다
자연스러운 말하기를 위해 filler를 사용해서 자연스럽게 말 해 보려고 했지만 어려운 점이 꽤나 많았다. 사실 이제껏 실제 대화 자료로 훈련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낯설게 느껴졌다. 일주일 정도 시도를 해 보았으나 어떻게 할지 감이 잘 안 왔다. 제자리를 맴도는 느낌이고 실제 어떻게 말할지 궁금증이 생겼다.
사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외국인을 만나서 직접 애기해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편이 아니라서 외국인과 만나는 프로그램 같은 것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마침 학교수업에서 외국인 영어교양 수업이 있어서 참여해 보았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외국인 교수님은 정제된 언어로 말을 했다. filler 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정확한 언어로 준비해 온 수업을 진행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었다. 그러면서 내가 연습을 계속 하는 것보다 실제로 보고 따라하는 것을 먼저 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들었다.
어떻게 할지 몰라서 헤매다가 영어 멘토의 말을 듣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봤다. 내가 조금만 신경 쓰자 얼마든지 실제 대화 자료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눈여겨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정말 말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다. 중간에 횡설수설도 하고 말을 반복하기도 하고 내가 알고 있던 구어체 자료들이랑은 많이 달랐다. 그래서 영어 멘토의 말대로 이 실제 대화자료 한 편을 통째로 마스터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필요한 영상과 소리자료들과 대본들을 구하고 본격적으로 대화체 자료들을 익히기 시작했다. 이 전에 훈련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 5분가량의 대화체 자료 한 편을 완벽하게 체화했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고 내가 실제 이 상황 속에서 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말이 조금씩 부드럽게 나왔다. y'know 같은 filler 들도 중간 중간에 나도 모르게 나왔다. 그 다음에는 영상을 보면서 내가 리액션도 간간히 해보니까 확실히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5분가량의 짧은 실제 대화를 체화함으로써 나의 영어 말투에 대한 기본기가 닦였다. 그 다음에는 기본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영상들을 보면서 이렇게도 말해보고 저렇게도 말해보고 하는 연습을 했다. 그러니까 이제 filler를 넣거나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부담 없이 구사할 수 있다.
예전에는 영어를 학습할 교재가 텍스트 교재나 테이프 밖에 없었습니다. 선택의 폭이 좁았기 때문에 실제로 외국인들이 말하는 교재를 구할 수가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미디어의 발달로 인터넷을 통해서 얼마든지 자료를 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 친구와 만나서 얘기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외국인 친구가 없어도 유투브 등을 통하여 외국인이 실제로 말하는 영상을 보고 익힐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구어체의 대화가 아니라 실제 구어의 대화를 익히는 것이지요.
물론 filler를 통한 학습도 좋지만 처음 하는 입장에서는 생소해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여러 외국인들의 실제 말하는 영상을 바탕으로 흉내 내고 외워 보면서 스스로 말을 해 보는 습관들을 기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