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가는 것의 중요성을 알아가다.
예전에는 누구랑 공부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보통은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를 하는 게 제일 편했다. 사람들과 같이 하면 괜히 더 놀게 되고 열심히 안 하게 되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20살이 넘어서는 조금 달랐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잡아주는 것은 더 이상 없었다. 내 의지로 해야 하고 나 스스로 해야 했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도 꾸준히 무언가를 할 만큼 독한 성격이 아니었다. 그래서 늘 계획만 세우고 포기하는 것을 반복했다.
그래서 발견한 것이 스터디였다.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고 서로서로 체크해 줬다. 혼자 하기는 힘들었지만 서로서로 도와주면서 하니 훨씬 하기 쉬웠다. 그렇게 함께 함으로써 의지가 약한 나도 충분히 꾸준히 할 수 있었다.
스터디 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고 친해지면서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같이 어울리면서 영어도 배우고 추억도 만들었다. 하지만 그 후에는 학교를 다시 가게 되면서 정기적으로 스터디에 참가 하는 것이 힘들어 졌다. 그래서 스터디를 멈추면서 다시 의지력이 약한 나로 되돌아 갔다.
나도 책이나 TV에 나오는 독한 사람이 되기를 항상 바래왔다. 하지만 마음만 가득할 뿐 항상 모든 일은 용두사미로 끝났다. 중간고사 같은 짧게 준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럭저럭 했지만 긴 호흡으로 하는 일은 항상 끝까지 가지 못했다. 그래서 항상 몸짱이나 영어정복 같은 일은 나와는 무관해 보였다. 하지만 꾸준히 무언가를 할 때는 항상 주위에 누군가가 있었다.
영어 스터디를 할 때도 그냥 혼자 하니까 심심해서 했는데 생각해 보니 그것이 나에게 큰 힘이 되었었다. 스터디를 하지 않을 때에는 영어에 손을 놓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같은 주제로 이야기 할 사람을 만나는 것이 그 일을 지속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인터넷 영어 카페에 가입하고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하면 힘든 것을 아기에 기회를 스스로 찾아다니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예전에는 부끄럽거나 망설이면서 그냥 혼자 하다가 주저앉았지만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꾸준히 할 수 있었다.
영어정복을 위해서는 위에 말했듯이 매우 길고 지루한 길이 될 것입니다. 물론 영화나 미드라는 소재를 택해서 약간의 재미를 주었지만 똑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1월 1일이면 모두들 ‘영어정복’ 과 ‘몸만들기’라는 계획을 세워 놓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겠죠. 그래서 우리는 이 지루한 여정을 같이 가기 위해 우방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 학원에서 흔히 쓰는 ‘스터디’ 시스템도 우방을 만들기 위한 한 방안입니다.
스터디나 카페 활동을 통해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친목활동으로 볼 수도 있겠죠. 그럴 시간에 영어공부를 더 하는 게 좋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의 경우에는 혼자 하면 지쳐서 오래 가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서로 격려나 조언도 해주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영어’를 하나의 구심점으로 삼아서 교류하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친구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큰 매력입니다. 평소에 만나기 힘들었던 사람들을 만나서 영어라는 도구로 즐겁게 대화하면서 친해질 수 있습니다. 서로의 공통 관심사가 있는 것은 사람들끼리 공유하는데 매우 강력한 무기입니다.
서로 같은 학습 재료로 훈련하기를 권하는 것도 이 이유에서입니다. 같은 재료로 훈련 하면서 공통적인 부분이 많아 서로 이야기할 부분이 많습니다. 조언도 하고 격려도 하고 그리고 몰랐던 부분들은 공유하면서 유기적으로 훈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