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지금 보내면 언제 보나
잠깐이라도 손잡고 동네 한바퀴
왔던 길을 두번째 걷는다
하늘위 달별은 가로등보다 빛나고
조용한 거리엔 길어진 그림자 두쌍만이 걷고있다
재잘대는 목소리가 멈추고 안녕을 말하자
연지리 마냥 묶인 나무그림자가 떨어진다
뿌리박힌 나무가 한참을 서있다가
천천히 걸어간다
오는 길은 그리 짧았건만
가는 길은 한없이 멀었다
일상에서 겪은 경험, 감정 등을 시나 대화로 담아내는 낙서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