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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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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톰 Feb 13. 2016

메아리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는 


발자욱을 지워가며 떠나는 것이 전부인것마냥 


뒷모습조차 보이지 않으려 애쓰는것이 


겨울밤이 차서 일까 


개나리향을 맡고 싶어설까 


결국 다 흩어져 맴맴 거린다  


손아귀에 쥐어진 한 가락 귀에 대보아도 


지나간 추억거리 부서지고 흩어지더라 


다 사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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