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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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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톰 May 25. 2016

갈라짐

우리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우리 사이의 갈라짐을


서로를 바라보지 않았기에

너와 내가 서있는 자리는 갈려져

각자의 섬이 되어 반대로 떠나갔고


우리는 타들어가 재가 되었기에

서로를 원했던 갈망은 흩어져

사막의 목마름처럼 입술이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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