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써 내려간 이야기의 끝이 보일 수록
손은 멈춰가 결국 그쳐버린 소설가는
다신 글을 쓰지 않겠다며 절필을 선언했다
아름다운 이야기 속 연인에게
정해진 슬픈 결말을 보여줄 수 없기에
영원히 행복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으로 남아있기를
소설가는 기도했다
시간이 멈춰져 빛이 부서지는 숲의 정원에서
손 맞잡은 그들은
너무나 눈부셨고 아름다웠으며
눈물의 아픔도 실연의 굴곡도
이들을 비켜나고 세상은 축복하며
평생을 찰나처럼 사랑하며 살아갔다
일상에서 겪은 경험, 감정 등을 시나 대화로 담아내는 낙서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