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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완 Dec 05. 2022

도자기, 도예의 이야기

2022.03.28 아티비티 아티클


◎ 키워드: 도자, 도예




도자기, 우리에게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물건인 것 같은데요.


도자기에는 청자, 백자 등이 있고 이러한 도자기의 색은 흙과 유약, 가마를 밀폐해 굽는 것인지, 밀폐하지 않고 굽는 것인지 등에 따라 복합적인 결과물로 표현된다고 합니다.



✔︎ 호롱박 모양의 도자기는 주로 물이나 술을 담아 마시는 데 사용하고, 모양은 호롱박이지만 무늬가 있는 병, 특히 용 문양이 있는 병은 주로 왕실에서 사용된 것으로 일상 속에서 사용한다기보다는 감상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그리고 호롱박 모양과 정반대로 생겨 위가 굵고 아래가 얇은 매병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입구가 천을 덮고 실로 동여매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고, 한 쌍으로 뚜껑이 있는 경우 등으로 미루어 보아 술이나 다양한 음용 액체를 저장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병”이라는 명칭은 ‘매화 가지를 꽂기에 적합하다’ 하여 ‘매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전해집니다.



✔︎ 몸체가 납작하고 편평한 편병은 휴대용 술병이나 물병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죠. 이는 자기(瓷器)를 성형한 다음 마르기 전에 몸체의 앞뒤를 눌러 납작하게 만든 것으로, 이러한 모양이 휴대하기에는 간편해 제작 됐을 것으로 여겨집니다.(물론 지금의 플라스틱 병과는 차원이 다를 테지만요,,)



도자기는 그 실용성은 물론 예부터 일상 속에 가깝게 놓고 즐기던 하나의 작품입니다. 즉 최고의 디자인 가구이자, 일상 속 영감을 주는 오브제였던 것이죠. 지금 우리가 리빙디자인페어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사서 모으듯 옛 사람들에게는 이 도자기가 그러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수려한 윤곽과 정교하게 새겨진 문양, 혹은 아무런 문양 없이 오롯이 그 아우라만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등 도자기의 매력은 알아갈수록 더욱 빠져들게 만들죠.



이러한 도자기는 만드는 과정마저 그에 걸맞는 고요함과 섬세함, 엄청난 인내가 담겨있습니다. 그 과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경건해지는 기분이죠. 우리는 물레로 만드는 도자가 익숙하지만 이외에도 도자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물레를 만지는 것은 다른 창작 과정보다도 더욱 낯설면서도 알 수 없는 편안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함께 이 과정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LVSjmQ0I4KQ


더불어 도자와 관련된 전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 조각, 공예관

-https://www.museum.go.kr/site/main/home



2. 속초 석봉도자기미술관

-http://www.dogong.net



또한 달항아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브랜드 ‘소소요’를 소개합니다. 도자에 입문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sosoyo_ceramic




*참고 및 사진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사랑 ‘생활 속 친숙한 ‘도자기’ 어떤 물음표를 담아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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