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경 Aug 02. 2023

여러분의 신입 시절은 어땠죠?

다들 어떻게 지냈는지, 지내고 있는지.



아마도 정신 없었겠죠?

아니면 하기 싫었나요?

아니면 부담이 되었나요?

열정이 가득 찼었나요?

그저 그런대로 다녔나요?

꿈을 품고 계셨나요?

아니면 그냥 막연했나요?


다들 각자의 신입생활이 있으셨을 거예요. 아직 하지 않았던 분들도 앞으로 겪게 되실 거예요. 여러분의 삶으로서 말이죠? 그게 어떤 장면일 지는...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나도 몰라요. 당신도 모르고.


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뭘까요? 솔직히 말하면요. 우리가 다니고 있는 직장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이 산업계는 어떤 상황인지, 우리의 직무는 계속 같을지도 예측하기 어렵잖아요. 아니라고요? 그럼 대단하신 분이네요.


그런데 어떻게 하실 거예요? 당신은 뭘 알고 무엇을 준비하고 있죠? 하하.

저 같은 시작점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경험자들과 선배들의 시선은 어떨지 감조차 오지 않아요.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어제의 나보다 나아진다. 어제보다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겁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메모하고 기록하고 이 일에 온 마음을 집중시키는 겁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스스로 일을 찾는 겁니다.


이게 다였어요. 저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건 온 마음을 다해 배우는 것 뿐이라서요.

내 방식이에요. 이 회사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나는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 될 수 있겠는가.


선배들은 여러분을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미래의 어느순간 까지 함께할 거라고 생각하실까요.

어느 시점, 어느 수준까지 바라보고 있을까요?

언제까지 함께할 거라고 생각하실까요.

나와 언제까지.

나는.


나는 이 회사에서 얼마나 소속되어 있을까?

몇 년 후 회사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나는 그 때 어떤 상황에 있을까.

그 땐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


궁금했어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신입 시절을 보내셨나요?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보이지 않는 것을 붙잡을 수 있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