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더운 도시 쿠웨이트에서 재미난 프로모션 (서울이 아니라니)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인생에서 가장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숨조차 쉬기 어려운 뜨거운 열기에 오히려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 얼마나 더우면 그랬을꼬. 공감이 간다. 그런데 우리보다 더 더운 도시가 있다고 한다 바로 쿠웨이트 국가의 쿠웨이트다. 쿠웨이트 버거킹에서 더위에 맞서 재미난 광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가볍게 살펴보자.
이란과 이라크 접경지역에 위치한 중동국가 쿠웨이트는 여름철인 4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데 60도 가까이 온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아스팔트 도로가 녹는 건 고사하고 가만히 서있던 나무까지 불타는 이곳에서 버거킹(Burger King)이 이름 하야 Sun-Flame-Grilled Whopper! #sunflamegrilledburger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바깥 온도가 50도가 되면 태양열의 온도는 280도가 되어 패티가 지글지글 구워진다. 소비자들은 50도가 넘는 날씨라면 언제든지 구매가 가능하다. 살펴보니 아직 많은 바이럴이 있진 않지만,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패스트푸드 브랜드 중에서도 버거킹은 = HOT으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데, 이에 맞는 오프라인 프로모션이 아닌가 싶다. 나에겐 맥도날드나, 롯데리아나, KFC나 서브웨이랑은 다르게 버거킹은 촤-하고 소리가 나는 패티가 연상된다. (물론 난 수제버거를 더 좋아한다..)
매해 폭염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퍽 가능한 일처럼 보이는데. 서울이나 대구에서.. (a.k.a 서프리카, 대프리카) '내년에 유사한 프로모션이 많이 생기려나?'하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우리나라는 온실가스에 의한 후천적인 더위라면 쿠웨이트는 지형적인 더위이니 재미로 프로모션을 할게 아니고 반성을 하는 것이 더 맞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말 뿐인 나는 에어컨을 끌 수가 없.. 미안합니다. 하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서울에서 패티를 구울 수 있겠다. 하지만 이 여름 또한 그립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