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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ji Jun 02. 2019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 - 스밥 134회 차

Greenify, 현대인의 일상을 초록빛으로 물들이고픈 사람들과의 만남

2019년 첫 스밥, 시작합니다!


오늘의 호스트: 크립톤 양경준 대표님

오늘의 게스트: 에어랩스(서비스명: 그리니파이)의 서종훈 & 오승주 대표님, 오승훈 대리님    



에어랩스 창업 전부터 스밥을 알고 있었던 서종훈 대표님. 스밥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고기를 먹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신청해주셨다고 합니다. 차마 고기의 종류를 적지는 못했지만 내심 알아서 좋은 고기를 사주실 거란 기대가 있었다고 하네요. 


에어랩스(그리니파이) 이야기

 에어랩스는 약 1년 정도 되었고, 3명의 팀으로 이뤄진 스타트업입니다. 서종훈 & 오승주 공동 대표님, 오승훈님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니파이를 시작한 계기는 서종훈 대표님이 자라온 환경과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바로 초식남입니다. (^^)

시골에 살았던 적이 있고, 어머니가 가드닝과 연관된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물이나 밭과 연결 지어 많은 일을 시도해 보게 됐어요.


 두 대표님 모두 본격적인 창업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서종훈 대표님은 소셜커머스, 스타트업 등에서 일을 하다가 마음의 소리를 따라 창업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승주 대표님은 창업 이전에 기자였고, 과거에 소규모 영상 제작 사업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첫 창업인 만큼 어려움이 많지만, 직접 만든 서비스를 고객이 이용할 때 쾌감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경험에서 동력을 얻는다고 합니다. 한 팀으로 움직이는 만큼 개인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며 일을 하기에 힘이 된다고 합니다. 두 대표님과 함께 일하고 있는 오승훈 대리님은 멤버 제안을 받았을 때 아이템이 괜찮다고 생각해 흔쾌히 합류했다고 합니다. "시작할 때 부터 믿음이 있었지만, 같이 일하다보니 팀으로서 신뢰가 더욱 두터워졌어요."

(좌) 오승주 대표님  (가운데) 서종훈 대표님 (우) 오승훈 대리님

스밥 게스트로 참여하는 일이 기대 반 부담 반이었지만 즐거운 자리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는 에어랩스 팀. 유쾌하고 적극적으로 자리에 임해주셨습니다. 다른 모임에 없는 '편안함'이 스밥의 매력인 만큼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비즈니스 이야기보다는 스타트업 라이프, 나아가 개인적인 주제까지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있는 음식도 빠질 수 없죠.

스밥의 1원칙:게스트가 먹고 싶은 만큼 먹는다. 
스밥에서 먹은 고기가 1년은 기억날 정도로 많이 드세요!
소갈비가 지글지글 익어갑니다 @ 왕비집 종로점
반갑습니다!

창업 선배의 진심 어린 조언


창업 선배/후배, 동기의 네트워크를 잘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신 양경준 대표님. 그런 네트워크가 있어야 자극도 되고 현실적으로 모르는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원 포인트 레슨도 좋으니 도움받을 수 있는 분을 찾아 요청하는 일을 강조했습니다. 에어랩스팀의 고개가 연신 끄덕여졌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창업을 했기에 좌절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주변에 도움을 주시는 분이 있어 힘이 많이 됐다고 합니다. 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는 계속됐고, 창업 선배로서 에어랩스 팀을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주었습니다.


지지 네트워크 만들기

멘토: 3명 이상. 삼각법처럼 다양한 시각에서의 조언을 받아보는 일이 중요하다.
창업가 동지: 창업자는 외롭기 때문에, 같은 길을 가며 외로움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가족: 서로의 상황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존재다. 가족 앞에서 왜 이 사업을 하는지, 어떤 힘듦이 있는지 솔직히 공유하고 지지받아야 한다.

양경준 대표님도 창업과 엑셀러레이터 일을 하면서 가족에게 소홀했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던 차에 대표님의 일을 설명하고, 스타트업 모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들이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스타트업 라이프가 별다른 게 아니에요. 스타트업 환경을 보여주고 함께 공유하면서 공감을 만드는 거죠. 지금 있는 그 자체를 보여주면 충분해요. 이 경험이 주변을 이해시키는 힘이 됩니다.


2019년 첫 모임 기념 꽃목걸이를 하고 134회 마무리!


그리고...

 

몇 달 후에 재미있는 이벤트가 만들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창업 후 3년 이내 90%가 실패해요. 우리는 성공에만 열광하지 실패도 인정하고 박수치는 분위기가 잘 안 되죠. 스밥은 그런일에 손뼉을 치는 모임이 되고 싶습니다."


스밥은 응원에 동참해주실 호스트와, 격려받고 싶은 게스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ㅇ 호스트 신청 : http://bit.ly/스밥_호스트

ㅇ 게스트 신청 : http://bit.ly/스밥_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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