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놀이터에 쭈그려 앉아 낙서를 하던 꼬마는 그 소리에 놀라 눈을 들어 나를 쳐다보았다. 파란 안개가 낀 밤하늘과 달이 보였다. 눈물이 차올랐다. 터져버린 강둑처럼.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어깨를 들썩거렸다. 계속 울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앞에 앉은 너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겠지. 다시 모든걸 잊은 듯 웃어버렸다.
고양이를 키우는 뭔가를 자꾸자꾸 만드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