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이 질문이 아마도 창업의 시작점이 아닐까 한다.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수십만 개의 앱들 중에 굳이 디자인이나 기능적인 면면을 살피지 않더라도 성패를 가늠할 수 있다.
"도대체 뭘 해결하겠다는 거지?" 당신은 대답할 수 있는가?
매일 접하는 주변의 혹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소식들. 그리고 레리 페이지, 제프 베조스, 앨런 머스크, 마크 주커버그... 도무지 범접할 수 없는 스케일의 이야기와 그들이 만들어가는 혁신, 아니 혁명과도 같은 스토리를 접하면 머리가 아득해진다.
'아니 나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나 마시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우주라니!!!!!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하지? 뭘 해야 하지?'
호들갑을 떨어봤자 내 커피는 식고 있을 뿐이다.
다시,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내가 해결할 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말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배송 드론도 화성행 우주선도 만들 수 없다.
'왜! 하면 되지'
그렇지 '왜' 가 없기 때문이다. 당장은 그럴만한 이유가 없다. 제프 베조스가 처음부터 드론을 띄우려고 아마존을 창업한 건 아니란 거다.
우리가 접하는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이야기들은 그들만의 명분이 분명한 것들이다.
그리고 오랜 시간 경험을 쌓으며 그들의 문제 해결의 범위가 커져온 것이다.
'부모님 먼저 설득해라'라고 누군가 말했다.
결국은 본질로 돌아와서 생각해봐야 한다.
내가 해결할 문제. 내가 해결하기로 한 문제.
문제의 경중이 아니라 나의 동기부여를 체크해봐야 한다.
충분히 해결해 보고 싶은 문제라면
아마도 우주까지 가는 건 금방일지도 모른다.
-실리콘밸리 관련 책 읽다가 자기합리화하던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