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와 결단

by 르코

사람은 항상 지금 순간에 겪어야 할 것들이 존재한다.

주저하고 고민하는 사이에 눈앞에서 수많은 아름다운 것들이 지나가 버리는데 다시 올 거라 생각해 가볍게 여기거나 두려움에 주저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과 나중은 전혀 다른 선택지를 가지므로 '나중에 해보지 뭐'라는 말은 없다.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다.

'기회'라는 단어는 시작의 언저리에 있지만 흔히 '성공'이라는 의미와 연동하여 사용한다. '그때 저에게 기회가 찾아왔어요'라고 성공한 사람들이 드라마틱하게 내뱉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살면서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그 말이 '살면서 세 번밖에 준비하지 않았다'로 들리는 이유는 준비하고 선택하는 모든 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성공해도 실패해도 그건 기회였던 것이다.

기회를 선택하는 것.
결단하는 삶은 책임이 전제이며 책임을 다 하는 순간까지 함께하는 이들에게 불확실성을 감내할 수 있는 신뢰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또한 결단은 이것과 저것을 잘라내 한 곳을 정하는 것이므로 뜻이 같지 않은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결단을 미루어 애매모호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더욱 큰 피해로 돌아온다. 스스로의 도덕적 신념을 한 번 더 체크함으로써 도의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성공의 방법은 60억 가지가 존재하지만 실패의 방법은 딱 100가지다. 그래서 우리는 누굴 쫓아 그 사람과 똑같이 성공할 수 없지만 실패는 반복하지 않는다면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50번 정도 실패하면 성공확률이 50%는 되지 않을까. 그래서 나에게 비즈니스는 맞는걸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아닌걸 없애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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