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알쓸여잡
이슬람 모스크를 성당으로 바꾸었다.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브라질 아파레시다 국립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다.
리스본 벨렘 지구에 바스쿠 다가마의 관이 있다면 세비야 대성당에는 콜럼버스 관이 안치되어 있다. 콜럼버스 관은 네 명의 왕들이 들고 있다. 앞에 두 명은 웃고 있고 뒤에 두 명은 찡그리고 있는데, 앞은 찬성파 뒤는 반대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관이 들려 있는 이유는 콜럼버스가 다시는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고 유언을 남겼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를 돌아 동쪽으로 가 인도에 닿은 바스쿠 다가마와, 서쪽으로 가서 아메리카에 닿은 콜럼버스 둘 다 현지 원주민을 잔인하게 학살했다.
콜럼버스의 교환 : 콜럼버스와 유럽인에 의해 아메리카-유럽에서 이루어진 동식물과 균의 전파를 콜럼버스의 교환이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유럽은 아메리카에서 가져온 생산성 높은 작물로 인구가 늘어난 반면, 아메리카에서는 유럽에서 가져온 전염병으로 원주민 대다수가 사망했다.
메트로폴 파라솔에서 바라본 세비아의 매력이 원경에 있다면 세비아 중심지인 히랄다 탑에서 바라본 세비야의 매력은 근경에 있었다. 탑에서 바로 내려다볼 수 있는 오밀조밀 붙은 건물들과 사이 골목길은 시간이 지연된 듯한 세비야의 매력이 잘 드러났다.
스페인 광장은 전 세계에 다섯 곳이 있다. 로마, 마드리드, 세비아, 산타크루스테네리페, 바르셀로나.스페인 광장도 좋았지만, 그 옆에 조성된 마리아 루이사 공원이 더 좋았다.
1893년 마리아 루이사 공주가 기부면서 조성된 공원은 초록으로 아늑했고 웃는 사람들이 많았다.
무어인들이 지은 요새를 13세기에 기독교 세력이 궁전으로로 개축했다.
Alcazar란 아랍어 정관사 al에 궁전을 뜻하는 kazar가 결합한 단어로, 톨레도, 코르도바, 세고비아 등 스페인 여러 곳에 있다.
이사벨라 여왕이 신세계 탐험을 주관하는 왕실기관을 알카사르에 세웠는데, 여기서 콜럼버스가 여왕을 만난 후 탐험을 떠났다고 한다.
전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 시장 조성을 목적으로 개발 중에, 지하에서 로마 유적이 발견되었다. 세비야시는 도시 지하에 깔려 있는 역사성과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기존 개발 계획을 허물고 2004년에 국제현상공모를 개최한다.
독일 건축가 율겐 마이어 헤르만(Jürgen Mayer-Hermann)의 디자인이 채택되었다. 2005년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에 2009년이 되어서야 최종 디자인이 결정되었다. 2011년 4월 완공되었다.
버섯 모양의 여섯 개의 파라솔로 구성된 건축물은 나무숲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광장에 실제 나무들을 참고해서 건축물의 그늘지는 크기를 고려했다. 실제로 파라솔로 인해 생기는 그늘과 빛은 숲의 그것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이 때문에 인공이지만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웠다.
그래서인지, 메트로폴 파라솔을 방문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거대한 파라솔에 비례해 2층 광장에 깔린 빛과 그림자의 대비였다. 그 사이를 오가는 것들은 스케이트 보더든 행인이든. 곡률이 유려한 250미터 길이의 공중 통행로를 걸으며 구경할 수 있는 세비야의 정경도 물론 좋았다.
종종 유럽을 걸을 때, 허물어진 고적들 틈에 견고하게 지어진 빌딩을 볼 때가 있었다. 이질감이 들었었는데, 목조로 지어진 메트로폴 파라솔은 시간이 지연된 듯한 세비야의 도시 뉘앙스와 결이 맞아 보기 좋았다. 나는 한옥이 좋아서, 종종 기와가 늘어선 도시를 상상하는데, 언젠가 우리의 전통 가옥을 모방한 거대한 건축물이 랜드마크로 지어지면 나도 같이 고상해질 것 같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래함 춤(baile), 노래(cante), 기타(Guitarra), 세 파트로 구성된 민속 예술
초기 스페인에 산재하던 집시들이 레콩키스타(Reconquista, 스페인 국토회복운동)으로 인한 전쟁을 거치면서 그라나다 사크로몬테로 강제 이주를 당함.
핍박 박던 집시들이 한과 눈물을 담아 칸테 혼도(Cante jondo, 깊은 노래)를 쏟아내며 춤추던 것이 플라멩코의 시작.
출처 : https://ios.co.kr/es/info/spot/flamenco.php
*기타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