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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y R Aug 03. 2016

글과 글 사이

그리고 작가

글자와 글자를 세상에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이어 붙인다. 바로 단어가 된다. 그리고 단어와 단어를 나란히 놓고 고리를 달아 오른쪽으로 아우르면 문장으로, 문장과 문장을 전후 위아래로 사정을 들어 단락으로, 단락과 단락에 마음, 생각, 관념의 언어를 골고루 펼쳐 놓는다. 그렇게 비로소 글이 된다.


"글은 반드시 읽힌다."라는 전제를 갖고 있어야 하고 감정의 표현과 생각을 드러내야 한다. 읽는 사람, 즉 대상을 고려하여 적당한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을 해야 하며 문장과 문장, 단락과 단락의 사이에 연결관계가 분명하고 논리적이어야 한다. 의미가 있으면 더욱 좋고, 반드시 교훈적일 필요는 없지만 진실되어야 하며 특별한 표현 방법과 세련된 구성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한다. 


글이 적절한 단어 선택과 힘 있는 문장력을 갖으려면 반드시 글을 쓰는 훈련이 필요하다. 단어도 선택하는 훈련이 필요하며 문장끼리도 고리를 다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렇게 선택되고 단련된 문장들이 연결되어 단락을 이루고 단락과 단락이 커다란 주제와 함께 생명력을 갖게 될 때, 바로 글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을 우리는 "작가"라고 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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