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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싸라기 Sep 01. 2022

잘 살고 계십니까? 잘 버티고 계십니까?

다행이야...죽기전에 깨달아서.

© krasznaivmagdolna, 출처 Pixabay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주말을 기다리며 억지로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시나요? 단어 자체도 그렇게 느껴지지만 한 번밖에 없는 우리 인생... 즐기지는 못할망정 억지로 버틴다는 것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요? 그렇습니다. 다 알고 있죠. 누구는 이렇게 살고 싶어서 사냐고 세상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냐고 얘기를 하죠. 그러나 찾으면 방법은 있기 마련입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SNS나 유튜브만 보더라도 수없이 많은 자기계발이나 부업 관련한 내용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이 사실이죠. 저 역시 그런 것에 영향을 받으면서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실패했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와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1. 스마트 스토어.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하기 전 판매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먼저 선정을 하고 이름을 짓고 개인사업자 등록, 사입과 위탁을 병행하며 진행했습니다.


혹자는 안되는 사람은 안될 이유를 찾는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업을 하면서 부업을 병행하기란 현실적으로 너무나 어렵습니다. 게다가 공장에서 근무하기에 최소 12시간은 기본으로 근무하며 야간 교대 근무까지 해야 해서 일반적으로 낮에 근무하는 사람들에 비하여 피로도는 몇 배 더 합니다. 개인이 사입을 하여 판매를 할 경우 각 플랫폼에 상세페이지를 직접 작성해야 하며 포장과 발송, 판매 후 CS까지... 게다가 반품이나 취소라도 발생하면 현장일을 하는 도중에 처리하기엔 매우 힘든 상황이 발생합니다. 한두 개를 파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위탁 같은 경우 위의 문제들은 거의 해소되지만 마진이 크게 차이가 나고 대량 등록에 의존하다가 명의도 용 같은 것에 연루되어서 내용증명을 받게 되면 멘붕에 빠져버립니다.정말로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이 드는 시점이 오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최소한의 자본과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인터넷쇼핑몰이나 스마트 스토어는 부업으로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입니다.




2. 배달 앱 아르바이트.


코로나가 유행을 하면서 급 부상된 아르바이트가 배달 앱 아르바이트입니다. 배달 앱으로 돈을 버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각 지역에 배달을 대행해 주는 배달대행 사무실과 앱만 깔면 원하는 시간에 장비에 구애받지 않는 배달 앱 아르바이트입니다. 두 가지 방법에는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먼저 대행 사무실은 배달 앱보다 일거리가 많습니다. 물론 사무실에서 광고나 홍보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긴 하지만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거리기준에 똥콜이(거리는 멀고 돈은 안되면서 배차 연결 구조가 끊어지는 콜) 있긴 하지만 적은 편입니다. 배달 앱처럼 갑자기 지역구가 바뀔 정도로 배차를 주지는 않죠. 또 한가지는 배달 완료하는 즉시 입금이 되며 바로바로 출금이 가능합니다.


그럼 대행 사무실의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제일 큰 단점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텃세가 존재합니다.렌탈을하건 자차로 등록을 하거나 사실 따지고 보면 각자가 개인사업자라고 볼 수 있는데 무슨 무슨 상무다 실장이다 하면서 감투가 있어서 휴대폰 관리자 모드로 감시하며 잔소리에 강제 배차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사무실 입장에선 가게의 사정도 감안해야 하니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사실 중립을 지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라이더들에게 압력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문제로 시끄러워지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두 번째 건당 10% 정도의 수수료를 바로 공제하고 입금이 됩니다. 3000원이 배달비용이면 입금은 2700이 됩니다. 사무실에서는 라이더들이 운행하다가 잠시 쉬기 위해서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 휴대폰 충전에 드는 전기료 음료수 비치할 때 드는 비용 등을 감안하면 당연한 거지만 10% 면적은 금액은 아니니 참고하시고요. 아까도 언급했지만 강제 배차가 심한 곳은 아주 힘듭니다. 그 이유는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대행 사무실에서도 많이 버는 사람만 많이 버는 구조여서 사무실 입장에서는 이런 라이더들에게 즉 빨리 많은 곳을 다니는 라이더들에게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보니 강제 배차는 비교적 초보자나 배달 실적이 낮은 라이더들에게 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초보자분들이 인지하셔야 할 부분은 단순히 시간당 몇 개를 하면 얼마를 벌겠지라는 단순한 계산은 금물이라는 점입니다. 일을 하다 보면 맑은 날씨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등 기후변화도 고려하셔야 하며, 아파트 단지도 출입이 까다로운 곳부터 출입구가 희한하게 지어져서 찾기 힘든 곳도 많습니다. 게다가 동네 지리 정보를 모르면 시간이 더욱 필요하기에 상위 5% 안에 드는 분들은 가게 이름과 배달 주소만 보고도 머릿속에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켜지는 분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도로 위의 신호체계도 훤히 꿰뚫고 있다 보니 초보자가 시간당 3~4개 할 때 고인물들은 두 배 이상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결국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평균 12시간 근무 기준으로(식사시간 1시간 포함) 상위권의 수입과 하위권 수입을 제하고 일반적으로 평균은 300만 원 위아래가 가장 현실적인 금액인 점 여기에 식대비, 담뱃값, 기름값, 엔진오일이나 타이어 교체비 등 유지비 등을 고려한다면... 일반 직장을 다니는 것과 비교할 때 과연 고액 급여의 직장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리스크는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운행할 시 수입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위반을 하며 운행해야 하고 범칙금과 사고 위험성까지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 그다지 매력 있는 일자리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 분들이라면... 그것은 각자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3.YOU TUBE.


자본적인 측면과 리크스적인 측면을 생각할 때 위의 두 가지 방법보다 비교적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쉬운 일이란 없는 법.

역시 단점은 존재하죠. 단지 자신에게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면 매력적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접근하기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켄텐츠만 정하기만 하면 편집하고 올리기 쉬운 구조입니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어서 레드오션이라고 하는 심리적 부담감과 빨리 구독자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과 빠른 수익창출이라는 조급함 때문에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유튜브의 가장 큰 리스크라 볼 수 있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점. 콘텐츠 역시 중간에 고갈되지 않고 스트레스 없이 제작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과 생각과 노력이 따른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장비와 좋은 편집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여 제작을 할 수도 있지만 초반에는 본인의 휴대폰만으로도 충분히 제작이 가능하지만 초보자에게는 하루 한편의 편집 시간도 엄청나게 많이 필요합니다. 그중에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은 자막과 영상의 싱크를 맞추는 작업인데 이것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유발합니다. 5분~8분짜리 영상 기준으로 대략 5시간 안팎으로 걸립니다. 야근 없이 정시 칼퇴근한다고 가장하더라도 꼬박 저녁 11시나 12시에 끝나기 마련입니다. 이런 작업을 거의 매일 하는데 당장의 구독자와 수입이 연결 안 된다면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주말이나 휴일 또한 밀린 영상편집 작업이라든지 영상 업로드에 대한 정신적인 압박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구독자도 많고 인기유튜버들은 자신만의 영상 제작 피디들을 고용합니다. 물론 그들은 어느 정도 수입이 있는 유튜버들이기에 가능합니다. 그런 단계가 오기 전까지 생업과 영상 제작의 두 가지 일을 혼자 모두 해결해야 하는 것이 초보 유튜버들의 현실입니다.  







공통적인 문제점과 실패 원인 그리고, 해결책은?





© Foundry, 출처 Pixabay



이렇게 요즘 가장 핫한 것들 중에 가장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대표적인 세 가지를 직접 해보고 나름대로 현실적인 부분을 적어 보았습니다. 여기까지 읽어보셨다면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게 있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생업과 병행하며 실행하기에 무리라는 것입니다. 또한 가지는 생업을 그만두고 몰두하기에는 확실성이 없고 생업과 비교해서 큰 장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유튜브나 스마트 스토어 같은 경우 조급함을 버리고 길게 보고 조금씩 준비하며 실행하거나 배달 앱 같은 경우는 큰 욕심부리지 않고 적당한 시간 안배를 한다면 아주 좋은 부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하루 이틀도 아니고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인데 자신의 체력과 생업인 직장에서의 분위기 등을 잘 고려해 봐야 할 것입니다.




  원인은 안일한 생각과 조급한 마음 그리고, 게으름입니다. 위의 세 가지뿐만 아니라 부자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을 냉철한 시점으로 분석해 보면 인정하기 싫은 세 가지 이유입니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고, 쉬운 방법으로 부자가 되고 싶고, 편안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런 방법은 없음을 알지만 무의식적으로 요행을 바랍니다. 그러기에 자수성가를 하거나 부자가 된 사람들을 볼 때면 그들의 결과만 놓고 저 사람은 부모를 잘 만나서 혹은 운이 따라서 등등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나 자존심이 지켜지고 합리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 방법을 알면서도 노력을 하지 않았고 게을러서 힘든 상황이 생겼을 때 겁부터 먹고 포기하고 더 이상의 노력을 안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 가지 일들 모두 충분한 여건과 시간을 갖지 못하고 급한 마음에 그에 대한 준비나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재정적 여건이 좋은 사람의 실패는 경험치가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실패가 된다."라는 말에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나이는 많고 경제적여건은 부족하다면 아무런 준비 없이 주변의 말만 믿고 "월 천만 원 벌기."라든지 "달에 1억 벌기."같은 말에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먼저 백만 원 벌기부터 5백만 원, 천만 원 모으기부터 자신에게 맞는 기준 먼저 정하고 종잣돈 모으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어느 정도 종잣돈이 모이기까지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식을 선택하여 그에 맞는 경제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본인이 정한 종잣돈이 모였을 때 실행을 하더라도 리스크가 줄어들기 대문입니다. 물론 경제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함에 있어서 폭넓은 독서도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은 생각이 나 조언을 들을 수 없기에 책을 가까이함으로써 가능한 부분입니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존경하는 유튜버분들 중에 부읽남 이란 분이 "주변에서 독종이란 소리를 들어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켈리 최라는 회장님도 "어느 정도 단계에 오르기까지 일만 했다. 일하는 동안 친구도 만나지 않았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7일을 일하는 우리가 잘 아는 일론 머스크 또한 아직도 워 라벨 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노력도 없이 그들의 부 만을 부러워만 하고 있습니다. 바라던 목표와 부를 위해 우리는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짚어봐야 합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금주"

"금연"

"TV 시청 금지"

제 생각엔 이 세 가지 먼저 해낸다면 50% 이상은 성공했다고 봅니다. 이 세 가지를 실행한다면 느낄 것입니다."시간이 정말 많았구나!"라구요...

세 가지 모두 성공한다면 적지 않은 시간과 돈 그리고 체력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길게 설명드리지 않아도 이유를 알 것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것이 통제가 안 된다면 종잣돈 만들기나 부자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없으며 남들과 같은 사고방식으로 남들과 다른 인생설계는 집어치워야 합니다.남들처럼 할것 다 하면서 자기 계발서만 읽는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 단계를 넘어선다면 독서에 대한 반응이 올 것입니다.

"글을 써볼까?"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좋습니다. 자신이 겪었던 경험담이나 아니면 시나 소설, 에세이도 좋습니다. 그것이 미래의 자산이 되어서 책도내며, 유튜브를 할 때에는 소재가 없다는 핑계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부와 명예를 얻게 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 aaronburden, 출처 Unsplash



"다행이야...


죽기 전에 깨달아서."



끝으로 저 역시 같은 패턴으로 고생을 하다가 가족과 헤어져서 피눈물 나는 객지 생활을 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끼니는 공장에서 제공하는 급식으로 해결하며 잠은 기숙사에서 2인 1실로 해결하며 주야 교대로 12시간을 여름에 40도가 넘는 작업 공간에서 땀으로 온몸으로 샤워하며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며 참고 생활하며 자기 전 1~2시간은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갈 길도 멀고 힘은 들지만 저는 할 수 있습니다. 해낼 것입니다. 내일 모래면 60이기에 몸은 예전 같지 않고 힘은 들지만 죽기 전에라도 깨닫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젊은 분들이 이 허접한 글을 읽고 계신다면 이 바보 같은 중년 남자의 후회 어리고 어설픈 글에서 조금이라도 느끼시고 저같이 후회의시간을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이 시간에도 술보다는 책과 글을 선택하고 죽기 전에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시고 이렇게 하루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에게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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