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뺨에
큰 보조개가 있는 남자
움푹 패인 볼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고쳐 바라보니
입가에 묻힌 유리조각
그 속에는 오래된 비명이
굳어 있었지
달리 혹은 미미리. 서울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다가 한의사로 전향했지만, 사실은 독서와 글쓰기에 제일 가슴이 뜁니다. '미미랑 시읽기'라는 유튜브 채널 운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