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청소부되기 PROJECT!!
내 마음에는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의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다.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가 되는 말들 그리고 내가 나에게 준 아픈 말들이 뒤죽박죽 섞여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직장에서 사회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스스로 이런저런 쓰레기를 마음에 무단 투척한다. 그리고 관심을 두지 않아 마음은 온통 쓰레기장이 되어버린다.
마음이 온갖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로 뒤덮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느낌이 없다. 마을을 정리할 수 있는 마음의 쓰레기통을 만들었다. 그러자 마음이 조금씩 정리가 되고 깨끗해지는 것 같다. 마음의 환기가 되자 조금은 사는 것이 가벼워졌다. 하늘의 구름을 볼 수 있고, 계절의 바뀜을 느낄 수 있고, 바람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계속될 것 같았던 가벼운 삶이 다시 조금씩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마음의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가득 차 조금씩 흘러넘치더니 순식간에 마음이 또 쓰레기장이 된다.
쓰레기 통을 더 큰 것으로 바꿀까? 감정의 쓰레기 통을 어떻게 비우지? 또다시 끝을 모르는 생각에 빠져든다. "아하. 아르키메데스가 왜 목욕을 하다가 알몸으로 뛰쳐나갔는지 알겠다. 바로 그거였어. 쓰레기통 바꾸기!!"
쓰레기통을 아주 바꿔버리기로 한다. 차곡차곡 쌓기만 했던 쓰레기통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었다. 그래서 글을 쓰기로 한다. 글을 쓰면서 마음속에 쌓아둔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의 쓰레기들을 토해낸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쏟아내지 못한다. 한 번 두 번 그리고 세 번 네 번 쓰다 보니 한결 차분해진다. 마음속의 것들을 있는 그대로 풀어낸다.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 내 마음의 쓰레기통은 차곡차곡 쓰레기는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풀어내는 통로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
쓰레기통을 비우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글을 쓰든 춤을 추든 노래를 부르든 그림을 그리든 명상을 하든 운동을 하든 하늘을 날든 바닷속을 수영하든 어떤 방벙으로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쓰레기통을 비워내야 한다.
무엇보다 내 감정의 쓰레기통은 반드시 내가 버려야 한다. 내 감정의 쓰레기를 다른 사람에게 버려서는 안 된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내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생각 없이 내 감정의 쓰레기를 누군가에게 버리면 그 사람의 마음은 자신의 쓰레기뿐만 아니라 내 쓰레기까지 떠안게 된다. 처음에는 내 감정 쓰레기를 받아주던 사람도 자신의 쓰레기통을 비워야 할 순간이 온다. 그런 과정이 몇 번 반복되면 더 이상 그 관계는 유지될 수 없다.
자신이 싼 똥은 반드시 자신이 치워야 하듯이 자신의 감정 쓰레기 또한 반드시 자신이 치워야 한다.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을 잘 비울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면 주변 사람들 사이에도 바람이 통하고 꽃이 피고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