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시작 #월요일 #월요병 #여행 #망각 #눈밭 #기억력 #설렘
월요일이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할 수 있다.
지난주 잊고 싶었던 실수와
떠나보내고 싶었던 슬픔과 고통을
묻어둘 수 있는 얄팍한 선이다.
월요일은
새롭게 한 주를 시작해도 된다는
마법의 문이다.
월요일.
아침.
시작.
시작을 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훌륭한 처음이면 좋겠지만
시작부터 대단한 처음은 없다.
하지만 멋지고 대단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
신이 우리에게 선물해준 망각 덕분에
우린 지나간 일을 쉽게 잊을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아침이 처음인 것처럼
생에 첫 월요일인 것처럼 시작할 수 있다.
또 같은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나쁜 기억력은
같은 일을 마치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즐길 수 있게 한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걸을 때의
설렘으로 월요일을 시작하자.
화요일, 목요일..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눈밭은 방향을 잃은 발자국들로 가득하겠지만
그만큼 열심히 살아낸 삶의 증표이기도 하다.
월요일이다.
지우고 싶었던 지난주의 악몽을
리셋할 수 있는 얄팍한 문 앞에 서있다.
자, 이제 그 문을 열면 된다.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