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인이론 #평가 #판단 #기준 #내부귀인 #외부귀인 #타인 #의식적노력
가르치는 학생이 수업에 늦었다.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늦었다고 생각했다.
수업이 끝나고 알게 된 사실은
오늘 길에 경비 아저씨가 힘들게 물건을 옮기는 것을 도와줬다고 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일이 생기게 된 상황은 보려 하지 않고
그 사람의 성격을 탓하는 경향이 있다.
문제를 해결하거나 누군가를 평가할 때
그 원인을 외부적인 상황에서 찾기보다
내부적인 요인에서 찾으려고 한다.
대부분 누군가를 평가할 때
그 사람이 처한 환경이나 사정은 알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겉으로 드러난 순간적인 모습만 보고 평가한다.
문제에 대한 상황은 판단하지 않고 인성문제로 귀결시켜버린다.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파악하기보다
그 사람의 성격에 문제를 끼워 맞춰 보는 것이다.
경비아저씨를 도와주느라 수업에 늦은 학생도
놀고 즐기다가 때를 놓쳐 늦게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늦게 취업준비를 하는 취업 준비생도
어쩔 수 없이 여기저기 다니는 일을 하다가 코로나에 걸린 사람도
그렇게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을 수 있다.
그 사람이 실제로 게으른 사람이고 놀기 좋아하고
여기저기 다니기 좋아하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의 그런 성격뿐만 아니라 상황까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왜 수업에 늦었어?
왜 이렇게 취업 준비가 늦었나요?
무엇을 하다가 코로나에 감염되었나요?
그냥 이렇게 직접 물어보면 오해하지 않고
그 사람을 성격에 편향시켜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
사람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그 원인을 찾으려 한다.
자신의 행동이나 다른 사람의 행동의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추론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을
귀인 이론이라고 한다.
날씨, 상황, 과제의 난이도, 운 같은 외부 귀인과
지능, 감정, 노력, 능력과 같은 내 부귀인이 있다.
귀인 과정을 거쳐 판단하는 것이 언제나 논리적인 것은 아니다.
사람은 때로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
특정 요인에 더욱 결과를 귀인 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자존감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사업에 실패한 원인을 경기가 좋지 않아서
운이 좋지 않아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더 현명하고 발전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단순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해 생각해보고
직접 그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는 의식적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을 그리고 상대방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평가가 좋다고 해서 또는 좋지 않다고 해서
기뻐할 것도 실망할 것도 없다.
어차피 그들은 나를 모른다. 그리고
나를 이해하고 공감해줄 생각도 없다.
일일이 상처 받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문제의 원인을 어디에 귀인 시 키든 자신의 삶을 살아라.
어차피 그들은 나를 모른다.